2021년 초, 어느 겨울날의 기록
한 줌이나 될까
작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너의 몸
한 주먹이나 될까 싶게 말랑말랑.
너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부드럽고 얇은 너의 피부에 귀를 갖다 대면.
아,
말을 못 할 뿐
너 역시 따뜻한 피가 흐르고 심장이 뛰는, 살아있는 경이로운 생명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돼
부디 아프지만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