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명서]
몇 해 전부터 프랭클린 플래너를 다시 쓰고 있다. 11월이 다 지나갈 지금 시간은 바로 플래너를 다시 준비하는 시간이다. 지금의 나는 2025년의 사명서와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 뒤돌아보며, 2025년의 자기사명서를 적는다.
2025년의 자기사명서, 김동환, 12월 29일, 2024년
나는 무조건적인 낙관론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지향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나로서의 현재를 지향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며, 지금의 육체와 정신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가족이란 내가 살아가는 근원적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내가 태어난 이유와 같이 분명한 근원적 사실들에 기인한다. 내가 나에게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만큼, 가족들 그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존중한다. 특히 큰 소리로 나의 생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먼저 잘 듣고 가족을 이해하자.
군인으로서 말은 행동을 대변해야 한다. 또한 말과 행동은 성숙해야 한다. 성숙하다는 것은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수 있는 의지를 지녀야 하며, 동시에 남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3자적인 관찰자가 되어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판과 헐뜯음의 차이를 이해한다. 건전한 의견의 제시와 남을 깎아내리는 언행은 분명 차이가 있음을 명심하자.
과학자로서 끊임없이 쇄신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은 삶의 지침서가 되는 책에 대한독서로 시작한다. 책과 논문을 가까이하고, 기록을 하며, 그에 대한 의견과 연구를 통해 삶의 깊이를 추구한다. 내가 세계에 남길 수 있는 조그마한 헌신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은 하나의 사상과 생각으로써 유전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친구로서 진정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고 실행하자. 친구의 숫자나 명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연결고리라는 것은 명함의 외피를 벗겨낼 때, 그 사람과 마주하게 되는 인간적인 매력의 중력과 인력이다. 다만, 그 사람의 입체적 n면체는 나에게만 향해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방사되고 있음을 이해하라.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사물이나 사람은 없다. 그 사람의 장점을 보려고 하라. 그리고 반대로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라.
삶에 대한 큰 위안은, 첫째, 우리는 우주의 먼지 같은 티끌의 티끌만 한 존재이고, 둘째, 우리가 태어나고 죽는 것과 같이 우리 전 세대의 그 누구도 이렇게 태어나 자라왔으며, 우리가 그것을 묵묵히 이어가고, 다른 누군가가 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