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과학자

[김우재 칼럼을 읽고]

by 김동환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3499

한참 동안 이 글을 찾았다. 언젠가 기사에서 읽었던 기사를 다시 찾으려면 한참을 고민해야 한다. 벌써 그 기사는 다른 기사로 덮여서 새로운 고민거리를 우리에게 안겨주기 때문이다.


김우재는 초파리를 연구하는 과학자이다. 그의 칼럼을 한동안 잘 보았는데 2020년 이후 캐나다에서 교수를 하다가 지금은 중국 하얼빈공대에서 교수직을 하고 있다. 위 링크의 글은 2022년 4월의 글인데, UC샌프란시스코 대학의 교수였던 리사 귀나이든 교수의 말을 인용하는 부분이 나온다. 즉 교수 또한 연구비 수주를 위해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자신이 하는 연구를 지속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학계 자체가 그러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는 더 이상 학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얻은 데이터를 제시한다.



위 통계는 맨 위 기사의 링크를 캡처한 것이다. 즉 박사학위를 취득하든 취득하지 못하든 매우 적은 비율만이 종신직 교수를 얻을 수 있고, 나머지는 매우 적은 박봉, 그것도 모자라서 거의 소득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Ken Robinson이 테드에서 했었던 말과 비슷한데, 대학교육이란 대학 교수들이 설계를 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은 논문을 쓰고, 대학 교수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목적에 좀 더 근접한 교육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김우재 과학자가 그렇게 주장하지만 결국 그는 교수가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교수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가 더 많다. 즉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그의 보통과학자적인 태도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