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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나무 May 15. 2024

재미있는 자전거

세종이라 가능한 자전거데이트


아이가 있으니 마냥 늦잠을 잘 수만은 없는 워킹맘

아침에 일어나 꼭 해보리라 맘먹었던 자전거타기!

남편이 말리기 전에 저지른다. 어떻게? 공유자전거로.


어플을 다운받고, 주변에 자전거 몇대있는지까지 확인!

집 앞에 바로 자전거가 있어서 일일권을 끊었다.

무려 1천원이고 90분이내 반환했다 재대여하면 무료.

일주일 무제한권은 2천5백원.

큐알코드를 찍으면 블루투스가 연결되며 자전거 사용가능.


아이의 자전거와 내 공유자전거가 함께

차로 10분거리인 우리 성당을 향해 달렸다.

빌리고 밍기적거리는 시간 포함해서 30분이면 된다.

몸쓰는일에 영 소질없는 내가 자전거도로를 달리다니!

우리 딸래미도 쌩쌩 즐겁게 달리다니!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차 많은 날 성당은 자전거로 다닐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참 감사한마음으로 성체조배를 하고 나오는데

5월이라 평일미사후 묵주기도모임이 있다

주임신부님과 눈이 마주친 이상 슬그머니 앉아 묵주기도를 시작 ㅎㅎ


그렇게 묵주기도까지 마치고 다시 자전거로 집까지 돌아오는데

왜 다들 라이딩을 하는지 조금 알것도 같았다.

특히 우리동네 굽이굽이 존재하는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를 타야지만 보이는 멋진 풍경을 숨기고 있다.


집에오니 땀이 한가득이고 딸아이 씻기고 화장실 청소까지 끝내니 낮 12시반이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온다.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부침개 반죽을 만들어놓고

책을 읽는다.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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