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대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by 차진호

영화는 마술입니다. 어느 영화 평론가는 말했습니다. 영화를 처음 만든 사람은 뤼미에르 형제였지만 그들이 만든 영상 촬영카메라를 제일 많이 구입해서 사용한 사람들은 당시에 마술사였다고 합니다.


정지된 모습의 사진만 보다가 열차가 움직이고 사람이 걸어 다니는 영상을 처음 보았던 사람들은 마술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신기하고 혁신적인 마법 같은 촬영 기계를 보고 자신들의 마술에 사용하면 돈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요즘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은 온통 AI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f 영화나 소설에서나 봤던 일들이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뛰어난 지식과 운동성으로 대부분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일상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두렵습니다. 나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아들과 딸이 앞으로의 세상에서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입니다. 세상은 더욱 화려하고 풍요로워지는데 상위의 자산가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플랫폼의 노예로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려면 인공지능이라는 마법 도구를 이용해서 자기만의 마술을 보여주어야만 인간으로 잘 살 수 있을 겁니다


나의 식당에서는 어떤 마법을 보여 드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마법이라는 것이 사람을 현혹시키고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니고 신기하고 뛰어나서 놀라게 해 주는 마법, 그래서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 추억을 되살리는 마법, 없어졌던 입맛 돌아오게 하는 마법, 먹고 돌아서면 또 생각나게 하는 매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아니 마술사가 되는 꿈입니다. 인공지능이 나의 마법 요술봉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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