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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일기41> 남자 정신 차리는 날

2023.3.8.

by 혁이아빠

<얼어붙은 여자>를 읽었다. 마침 세계 여성의 날에.


무릎을 치거나, 반성해야겠다고 생각하거나, 무지하게 쪽팔리거나 하는 곳마다 띠를 붙였다. 너덜너덜하다. 40년생 아니 에르노가 내가 태어나던 해, 마침 그녀가 내 나이 즈음에 쓴 책이 아직도 나를 너덜너덜하게 물어뜯고 부끄럽게 한다. 시혜적으로 뭐 베푸는 척 말고 정신 차리는 날로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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