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뜯어말리고 싶다. 이건 정말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다. 이러지들 말자. 탄력근로라 말하지 말자 제발. 위험 노동, 발암 노동이다. 내가 조금 해봐서 아는데. 시키는 분들은 그 시킨 일 받아내던 시절 운 좋게 통과하고 이제 야근할 일 없으시겠지.
생활은, 그리고 사람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밤 11시에 끝내주면 집에는 어떻게 가고? 집에 가면 머리가 바로 딱 취침모드로 들어가나? 교감신경 활성화되어 생각이 빙글빙글 돈다. 저녁 약속, 회식 잡지 말고 집에 빨리 가야 하는 이유도 거기 있다. 편안한 이들과 일 얘기 말고 다른 것 하면서, 집안일하면서 천천히 꺼뜨려야 한다.
주 69시간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쉰다고? 그렇게 야근하고 몸에 축적된 건 길게 쉰다고 회복 안 된다. 몰아서 일하지 말고 루틴 지켜야 한다. 인간의 몸에 대한 연구가 어디까지 와 있는데 이런 전근대적 발상하고 있나? 제주 한 달 살이 가능해진다? 그거 몰아서 일 안 하고도 갈 수 있게 해야 정상이다. 그 좋아하시는 선진국들 휴가 제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