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인증부터 운행까지
몇 년 전부터인가 '카쉐어링'이라는 이름으로 자차를 소유하지 않았거나, 잠깐 차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쏘카', '그린카' 등등의 서비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자동차와 관련있는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동차와 관련된 서비스가 어떤게 나올까 궁금하던 와중에 최근 자차를 소유한 운전자는 돈을 벌고 목적지까지 택시보다 조금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풀러스'라는 서비스가 런칭했습니다. (사실 쏘카에서 만든 쏘카풀이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만..)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이 서비스가 런칭했다는 소식을 듣고 드라이버 인증부터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풀러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풀러스는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풀러스'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더(운전자), 드라이버(차량소유자) 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진즉 내려 받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했지만 드라이버 인증을 위해 생각보다 꽤 높은 허들이 있었습니다.
- 운전 면허증 사본
- 차량등록증 사본
- 차량보험증서 사본
그리고 차량이 공동명의로 되어 있다면 관계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합니다. 물론 앱 내에서 서류를 촬영하여 업로드한 후 인증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인증 절차와 앱에 작은 버그가 있어 인증 받는 동안 시간이 꽤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고객센터를 찾아 문의를 두어번 한 것 같네요.) 무튼 회원가입부터 인증까지 일주일 남짓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드라이버로서의 인증을 마치고 직장이나 소속된 집단이 있다면 해당 도메인이 있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간단한 인증까지 됩니다. (이 인증을 마치면 라이더와 드라이버 매칭 시 'OOO에 다니는 OOO님'이라고 알려주더군요. 뻘쭘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장치라고나 할까..)
모든 인증을 마치고 이제 라이더를 찾으려 나섭니다. 현재 드라이버의 출발지가 '경기도 분당구'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외 지역에서 드라이버의 역할을 하려면 분당구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걸 한 번 해보겠다고 비가 무지 많이 내리는 어제 퇴근길에 청담에서 분당으로 향했네요.) 모처럼 업무를 일찌감치 마치고 청담에서 분당으로 내려가는동안 '풀러스 드라이버' 앱을 실행하여 '카풀 찾아보기'를 켜놓은 채로 이동하니 분당구로 들어선지 얼마안되서 생각보다 많은 라이더들이 '콜'을 요청했습니다.
사실 분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아 라이더를 만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현재 풀러스는 베타서비스 기간이라 라이더는 100%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고, 드라이버는 예상 수익금 + @를 받을 수 있도록 해두어 서비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라이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 운행에 첫 라이더죠.
제 차에 처음으로 탑승하신 분은 판교에 네오위즈건물 근처에 근무하신다는 어느 여성분. 풀러스 라이더로 이미 수차례 체험해보았다고 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하지 않게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 처음 만난 사람과의 동승이 무섭지 않느냐는 말에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했다는게 의외였습니다.) 그렇게 첫 운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라이더와 드라이버가 매칭되면 차량에 탑승할 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각 앱에서 탑승완료, 목적지 도착 등의 버튼들을 클릭해야 하는 절차들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우려가 되었던 것은 라이더와 드라이버간 전화 통화를 했을 때 상대방의 핸드폰 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칭되는 동안이라도 안심번호로 보여줬으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추후에 탑승했던 라이더와 드라이버에게 사심(?!)을 품어 연락을 할 수 있겠죠?)
그렇게 풀러스 드라이버의 회원가입부터 인증 첫 운행까지의 사용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현재 베타서비스 기간이라 라이더는 무료로 드라이버는 +@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지만, 실제 유료로 전환된다면 어떻게 운영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대표적인 카쉐어링 서비스인 쏘카처럼 빠르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출발지도 확장되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고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난 후에 글 또는 사진의 내용이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있으시면 userhm1227@gmail.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iPhone 6S로 촬영하여 제 마음대로 자르고 보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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