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애정이 회사를 키우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한다.
창업자의 자기과신은 좋다.
다만 한계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동반해야 한다
최근에 어떤 글을 읽었다.
나름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업체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순간 내가 생각한 것은
시장이 여력이 없는 것일까?
그 업체가 성장여력이 없는 것일까?
어느정도 성장을 만들어 내면 오만해지기 쉽다.
이 시장을 내가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내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올 수 있고 모든 것을 체크하고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오판이 반복된다면 그 업체에 그 시장에 있어 필요없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초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일궈낸 사람이라도 말이다.
이 것을 인정하기가
실패하기 전까지는 힘든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종종 주제넘게도
그런 생각이 드는 회사나 대표님을 만날 때가
생긴다. 그리고 주제넘게 이야기했다가 된통 욕을 먹기도 한다.
그래서 더 이상 말하지 않지만
그래도 창업자라면 한 번쯤 경계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역량이 끌고 갈 수 있는 회사의 규모나
시장의 파이가 있을 수 있음을
기존 성과에 기대어 달라지지 못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자리에서
더 잘할 수도 있음을
그리고 내가 놓아도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내가 찾은 방법은
스몰창업 후 빠른 엑싯(스몰엑싯)
나는 큰 것을 리딩하기에는
좀 많이 제멋대로고 일이 되가는 것 우선주의자라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요구하다가 말아먹은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나같지 않음을
또 모든 사람이 나를 이해할 수 없음을
뼈 저리게 되새김질한다.
그러면서 내가 크게 다 키울 수 있는 사업보다는
빠르게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에
더 관심을 보이고 만들어내는 편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사업에 대한 경험이 목 마르지만
내가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재미지다.
그 것이 계속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