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일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동촉발 노란초 Jan 05. 2023

食, 식

재환님이 적으신 글을 보고 생각이 나 적는 #일일단상


커피든 와인이든 그 어떤 술이든 그 어떤 음식이든.

본래 영양을 제대로 충족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고 

거기에 즐겁게 먹는게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 즐겁게 먹기 위해서 이 것이 무엇이고 

저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건가 싶을 때가 많다.


내가 와인이나 커피와 같이 취향과 탈렌트가 필요한 것부터 음식까지 

기본적으로 선물을 하기 위해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닌 이상은 나는 그것을 공부하거나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이유는 나는 그런 섬세한 취향의 사람이 되지 못하고 

세상 모든 것에 귀하지 않은 것이 없어,

이 좋은 시절에 맛이 없는 것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


절제라는 것은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다.


그저 그 식사하는 순간(시간)과 

그 돈을 쓰는 것을 귀하게 하는 것이 전부 아닐까.


나라는 사람은

매일 먹는 식사에 모든 것이 들어있고

만나는 모든 이에 들어있는 것이라는 걸 되새기면서.

매거진의 이전글 2022년 회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