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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동촉발 노란초 Jul 27. 2020

일일단상 칠

일을 하며 배우는 것에 대한 생각차이

면접을 볼 때에 배움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럴 때일수록 신중하게 보게 되는데. 


그 배움이라는 단어가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는 탓이다.


내가 생각하는 배운다는 것은 우리회사의 방식을 체화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면접을 보거나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말 특정 업무의 업력을 만들기 위해 배운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게 좀 리스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특정 업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그 업무와 잘 수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기존업무+a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수록 본인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하는 것의 차이가 크다. 나를 포함해서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


내가 이 분야에서 다른 것은 실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고 그 사람들을 관리해왔다는게 크다.

문서작업이나 PM이 아니라 이사가 필요하면 이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 제품개발이 필요하면 전자,HMR, 소스, 정육, 육가공, 화장품, 위생용품, 의료기기 등등 실제 일하는 사람을 언제든지 소싱할 수 있는게 장점인데.


경력자이지만 그런 부분이 안될 때에 그 사람의 가치를 내 입장에서 낮추는 선입견이 있다. 함께 일할 때에 더 보이는 것이기도 한데. 내가 하는 것은 잘하는 사람의 보조적인 수단이여야지 내가 하는 것이 안된다라는 것과 

점점 회사를 키워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우리 회사에서 제공하는 업무가 기존 컨설팅사와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기도 해서.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은 잡혀 있고 방법도 알고 있으며 하나씩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점 더 나아질꺼라는 이상한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또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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