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확증 편향(確證偏向, 영어: Confirmation bias)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이다. [2]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와 같은 것이 바로 확증 편향이다. 인지심리학에서 확증 편향은 정보의 처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지 편향 가운데 하나이다. [3]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간절히 바랄 때, 또는 어떤 사건을 접하고 감정이 앞설 때, 그리고 저마다의 뿌리 깊은 신념을 지키고자 할 때 확증 편향을 보인다. 확증 편향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모으거나어떤것을설명하거나 주장할 때 편향된 방법을 동원한다. - 위키백과 -
확증 편향의 오류
예능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편집'이라는 이름으로 제작자 마음대로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하여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확증 편향의 오류를 나의 언어로 번역하자면 그것은 악마의 편집이다. 그리고 나의 일상, 타인의 일상이기도 한다.
나의 핸드폰 데이터는 유튜브가 가장 많이 가져가고, 그다음은 카톡일 것이다. 카톡은 개인적인 것 이외에 업무적인 요소가 있으니, 순수하게 내가 데이터를 소모하는 것은 유튜브이다.
유튜브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 것은 2019년.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영상 시청이 늘었다. 그리고 그렇게 중독의 길로 빠져들었다. 중독 2년 차에 접어든 나의 소감은요!
알고리즘은 내가 검색한 단어 하나하나, 좋아요를 눌렀던 연관성으로 귀신같이 나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렇게 저격당한 취향으로 핸드폰을 몇 시간이고 들여다보면, 우리 집 멍멍이 동생이 가까이 와서 eye contact을 했다. 핸드폰 내려놓고, 산책 나가자는 눈빛 그래도 안 통하면 손등에 뽀뽀를 했다. 아마도 "핸드폰 내가 뺏는다"라는 무언의 메시지...
유튜브 시청은 즐거우나 한 가지 목소리만 들리는 세상 속으로 진입하게 된다. 무서운 알고리즘. '좋아요'를 눌렀던 영상과 비슷한 취향의 누군가를 추천받고 또 추천받는 무한 소개팅! 그렇게 한 가지 목소리만 듣다 보면 진짜 '꼰대'가 될 수 있다. 나랑 같은 생각, 같은 취향을 가진 영상을 보다 보면 세상에 한 가지 목소리만 있는 것 같은 착각은 덤이다.
오래전에 작가와의 만남으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한 가지 분야가 아닌 다방면의 글을 읽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고 역시 나는 글은 못쓰겠구나라는 결론으로 슬프게 돌아왔다. 그때 나는 '자기 계발서'라고 부르는 몇 권의 책을 읽은 게 1년 독서량의 전부였다. 인문, 사회, 과학 등등 전반을 모두 읽으라니?! 좋은 글을 쓸려면, 복합적 사고와 치우치지 않는 생각을 위해서,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할지어다.

글쓰기도 그러하지만 유튜브와 같은 영상 시청에 있어서도 분야별로 보기 위해서 조금씩은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다양한 검색어! 관심 있는 책 제목이나 뉴스에서 본 궁금한 키워드, 그리고 어떤 영상에서 소개된 유명한 사람 등등.
검색어를 신선하게 만드는 것이 다양한 메뉴를 추천해주는 맛집처럼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유튜브 중독자의 중독을 끊는 노하우를 올리는 날이 올까? 아직은 중독에서 벗어날 마음이 없다.
그리고 브런치 중독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중독의 나날들~ 이왕이면 더 재밌는 중독의 늪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