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vate yourself(업글인간) :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 계발형 인간
-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KabKmXk4NEU&list=RDKabKmXk4NEU&start_radio=1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성공보다도 성장을 추구하는 '업글 인간'과 함께
상황에 맞는 다양한 페르소나, 즉 '부캐'를 언급했다.
연예인의 특정 역할로만 부캐를 말하기엔 우리의 일상에도 서서히 부캐가 시작되고 있다. 52시간 근무와 90년생이 들어오면서 '조직 문화'에 산뜻한 바람이 불었다.
회사와 나의 일상에 '선긋기'를 이루고 나니, 다양한 캐릭터 탄생이 가능했다. 인강 듣기에 익숙해지려고 애쓰는 '나', 취미 생활에서 에너지를 얻는 '나'와 브런치 작가로 책의 한 구절을 찾아 헤매는 '나'도 내 인생의 새로운 부캐이다.
작년 겨울 온라인 북카페를 통해 오프라인 책 모임에 나가보았다. 모임 장소에 도착한 5명의 사람 중 25살의 여자2명, 30대 초반의 남자2명, 그리고 나였다. 나이에 살짝 위축되어 스스로 눈치를 보던 중, 코로나가 찾아왔고, 결국 나와버렸던 책모임.
코딩을 한 번 배워보겠다고 6월에 갔던 코딩 오프라인 교육도 대부분 20대가 참석했고, 선생님도 구성원보다 나이가 많으신 28살이셨다. 나의 관심사가 이렇게 young 한 것인지, 아님 요새 20대는 이렇게 공부에 열심인 것인지... 나의 20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20대의 사람들은 그렇게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다.
비교를 하지 않을래도 비교가 되던 올해 초, 여름.... 난 도대체 얼마나 늦은 건지? 아님 또래보다 너무 빠른 건지? 모임 장소마다 모임 구성원은 대부분 20대였다. '트렌드 코리아 2021'책이 아니어도 내가 본 주변의 풍경은 20대 업글인간이 대세였다.
결국 나의 그런 세상 탐험은 중도 포기로 끝났다. 이런 세상이 있구나 구경만 하고, '제대로'하지 않았다. 그러다 8월엔 브런치 작가에 도전!
이렇게 '인생 체험'에 열을 올린 2020년이다. 코로나와 이사 등으로 기존에 만나던 사람들과 멀어진, '단절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내 인생에는 '체험의 시간'이었기에, 단절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았다. 하나를 빼고 나니, 하나를 더할 여유가 있었다.
그 시기마다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지 않을까? 뉴스를 볼 때마다 공포와 불안을 느끼면서도 이 시간을 무언가로 채워가야 한다는 나름의 압박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시간은 내 인생에 나름의 어떤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