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님의 축하 메시지

by 그럼에도

센스도 매너도 없는 이에게 어떤 말로 응답해야 할까?


코로나 시기에도 누군가는 만남을 갖고 그리고 결혼을 한다. 작년보다 올해 더 결혼 소식이 많아진 것만 같은 느낌적 느낌.


동기 중 40대 초반인 동동 님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축하 메시지가 쭉 이어졌다. 그리고 치치 님의 한 마디에 동기 단톡 방이 얼어버렸다.


콩콩이랑 동갑인데, 지금 결혼하다니, 능력 갑 동동! 축하해



심지어 이모티콘도 땀 흘리는 얼굴이었다! 축하인가? 돌려서 욕하는 걸까?


치치 님도 라테가 말이야~시절에 30대 후반에 결혼한 워킹맘이다. 그때 체감 나이로는 요새 40대 중반 결혼 느낌일 텐데. 본인은 되고, 남들은 안되나?


문제의 치치 님은 나에게도 문제의 발언을 하셨었다. 선배 언니 결혼식에서 만난 치치 님은 신랑 신부가 잘 어울린다고 부럽다는 나에게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었다.


넌 결혼 못해! 신랑 신부는 40살이어도 초등학교 동창이었잖아. 넌 30대 후반이야!


정말 센스도 매너도 없는 치치 님의 무례한 멘트를 들은 옆 자리 언니가 다음 날 소개팅을 주선하는 훈훈한(?) 기회를 만드셨다.


분위기를 사방에서 얼려도, 난 할 말하는 쿨하고, 감각 있는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치치 님!

jtbc,’스카이캐슬’

매너를 연마하셔야 합니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지금 치치님 앞에서 다들 예의상 웃어주고 있어요. 다들 눈은 그대로인데, 입만 웃는 예의상 미소를 아셔야 ...





매거진의 이전글어쩌다 글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