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코로나가 찾아온 이후 나는 '사회적 동물'임을 잊기로 하고, '동굴 속 인간'으로 살기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매정하리만큼, 사람들과의 거리두기, 연락은 전화와 메시지로~근무일 때도 최소한의 접촉을 위한 노력까지~휴가도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유튜브 보면서 요리하기, 홈트 도전 등등으로 동굴 속 인간으로 살아왔다. 5월부터 가끔씩 오프라인 배움터에도 갔지만, 사람들과의 모임은 최소화하고, 그마저도 7월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3개월이 올해 내가 외부 세계와 연결된 유일한 시간인가?
오늘 다시 재난 문자가 쏟아지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그곳에서의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돼서 3월보다 더 일이 커질까 봐 뉴스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안하다. 아직은 월급을 받고 있는 위치이지만, 이런 불안한 현실에선 점점 더 조여드는 마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의 일상 새로운 routine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기 계발 영상이며, 책까지 이것저것 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아픔이라지만, 나의 현실에 가까이 느껴질 때 그 아픔이 느껴지고, 더 고통스럽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칩거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지금, 나를 채워나갈 시기이다. 밖에서는 조심조심, 안에서는 그동안 배우고 싶거나, 관심 가졌던 것을 적어보았다. 집에서 들을 수 있는 인강과 유튜브 강의를 찾아보고, 새로운 일상을 계획하기로 했다. 코로나를 예상할 수도 없었지만, 내 일상이 이렇게 한순간에 바뀌다니.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고, 마음을 내가 다잡아야 하는 시기. 확진자 동선을 나의 동선과 맞춰보며, 살아가는 지금. 누구보다 내가 더 단단해질 시기이다.
독감철이 되면 심해질 거라는 코로나 2차 파도가 8월 중순부터 시작된 게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 우리 모두 질본 정은경 본부장님 말씀을 새겨 들어요! >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손 씻기는 필수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