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현, ‘승화’
변화는
엉켜있는 실타래를 나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위로 하나씩 풀어내는 행위다.
(전자책 91%)
내가 나의 미래가 되어 지금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대개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에 의존해 산다. 시간은 현재인데 과거에 이룬 자신의 성과나 실패에 연연해 우쭐하거나 의기소침해한다.
지금 미래의 나를 연습하는 사람이라면 행복하다. 행복이란 누구의 열광이나 갈채가 아니라, 자신이 응시한 자신을 대견하게 여길 때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만족감이다. 현재의 나와 미래에 되고 싶은 나 사이에 엄격한 구분이 존재한다.
우리는 두 가지 삶을 산다. 하나는 우리가 경험한 영역 안의 삶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심연에 존재하는 미지의 영역에서의 모험이다. 미지의 영역은 나의 최선이 발굴되는 장소이며, 언제나 나의 신명을 보장하는 신나는 놀이터다. 이 두 가지 삶 사이에는 깊은 계곡이 존재하고, 팽팽한 외줄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은 대부분 외줄 타기를 시도하지 않는다. 한쪽은 과거의 나이며 다른 한쪽은 나를 극복한 나, 미래의 나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시련과 마주해 과거의 나를 유기하고 위험하지만 미래의 나로 건너가야 한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하나는 좌절과 불행이 심화되는 막다른 골목에서 쓰러져 절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경험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자신이 앞으로 가야만 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모험이다. 당신은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대개의 사람들은 그런 모험을 감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직감적으로 그 길이 얼마나 힘든지를 직감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익숙한 과거의 행태, 즉 감각을 자극하는 욕망과 희망, 무관심한 권태와 세상에 대한 불평과 냉소로 되돌아간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심연에서 흘러나오는 숭고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이유는, 그 목소리가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은 성공, 확신, 그리고 용기를 열망하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든 과정인
자기 변모와 자기 진화는...
몇 달 전에 읽다가, 멈추었던 책을 다시 읽어 보았다. 그때는 휘리릭 넘겼던 구절이, 지금에서야 오래 곱씹게 되는 이유는 뭘까?
변화가 필요함은 알지만 자기 변모와 진화는 … 어렵다.
새벽 기상은 실패했고, 계획했던 몇 개의 자격증 도전도 1개만 응시했다. 관성의 법칙처럼 퇴근하고, 저녁 먹고~ 그다음엔 멍~하게 있다가, 유튜브 몇 편을 보고 잠들었다.
실천이라는 동작보다는, 마음가짐에만 집중한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잔뜩 엉켜버렸다.
그림도 배우고 싶고~코딩도 궁금하지만… 유튜브 그림 그리기 영상을 바라만 볼뿐, 따라 하지는 않았다. 눈으로만 따라 하는 느낌적 느낌에만 집중!
음악, 콘서트 영상에만 손이, 마음이 간다. 문화인이 돼보자며, TV도 없앴는데, 드라마 ‘마인’에 이어서 ‘악마 판사’ 영상을 찾아본다.

시간이 넉넉함에도 늘 미뤄둔 ‘내일 해야지~ 한 세트’를 쌓아둔 후라서, 마음이 더 찜찜해서였을까?
지나간 과거에는 할 말이 많고, 다가올 미래에겐 할 말이 없는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