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by 예은


결국은 나도 이렇게 물들어가나보다.


삶 속에 찌들려서, 사람에 치여서,

누구나 순수했던 그 모습에서

그렇게 치이고 부딪혀서, 슬프게도

모두가 그렇게 변화되어 가나보다.


나의 의도랑 다르게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오해가 되고, 미움과 원망이 되어

그렇게 나에게 돌아오니

딱히 피할 곳도, 맞설 방안도 없이,

애써 변명할수도, 구태여 변명한대도,

이미 왜곡되어 있는 '나'라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한들, 이해할려고나 할까…


이 관계가,

정말 옳은 관계인건지,

참 씁쓸하고, 모든게 허망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