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점포 1인 출판사 신고 후기
앞으로 재밌는 일을 벌여보면 좋겠다 싶어 직접 출판사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흥미는 내일 바로 식을지 모르지만 실행력 만큼은 빠른 성격이기에 저질러버렸습니다.
저처럼 이미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먼저 출판사 신고를 하고 사업자등록 정정을 통해 출판업만 추가하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 단, 이 경우 기존 사업자 상호명과 출판사명이 동일해야 하고 주소지도 같아야 해요.
많은 분들이 신고 방법을 블로그나 브런치에 올려주셨지만 기록해놓을 겸 짧게 올려볼게요. 아직 온라인으로 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기관에 가서 신청하셔야 하고, 며칠 후 신고증이 나오면 직접 받으러 가야 합니다.
출판사 신고 서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기권리증 (또는 임대차계약서)
출판 신고서 (저는 양식을 다운받아 미리 작성해갔습니다.)
시청 문화정책과에서 신고했어요. 어쩌다보니 점심시간인 12시 5분 쯤 도착해 헛걸음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바로 처리해주시더라구요. 죄송했습니다. ㅠㅠ 다행인건 복잡한 과정 없이 5분컷이었다는....너무 빠른 처리에 어리둥절 할 정도였습니다. 이틀만에 완료 문자가 왔고 확인증을 찾아와 사업자 정정을 마쳤습니다.
관공서 업무가 이렇게 빠르다니 정말 이럴때 만큼은 국뽕이 한껏 차오르네요. ㅋㅋ
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뭣보다 부모님이 가볍게라도 글을 쓰셨으면 좋겠고 직접 출판해드리고 싶어요. 인디자인은 할 줄 알기에 epub 전자책과 종이책 출판 둘 다 해보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친구인 공예 작가님들 책도 내드리면 좋겠구요. 누가 알아요 나중에 미술,공예 전문 출판사가 될지...(네....김칫국 항아리로 들이키는 스타일)
RANTAWORKS
가죽공방/그래픽스튜디오/출판사... 쓸 데 없고 잡다한 곳이 되어 가네요. ㅎㅎㅎ
쓸 데 없는 일이 내 세상을 재밌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