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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TA Jun 28. 2024

'한 페이지만 더' 가죽 북마크 디자인


오랜만에 가죽공예 글로 돌아왔네요. 그동안 손가락 관절들이 많이 안 좋아져 병원에 갔더니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 해서 핸드스티칭을 되도록 피해왔습니다. 손가락에도 계속 보호대를 끼고 있습니다. ㅠㅠ


스티칭 없이 나갈 수 있는 북마크를 만들어야지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사실 북마크는 아주 흔하디 못해 발에 채이고, 독서 인구도 줄기에 오히려 피해야 할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구류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니 기본 아이템은 있는게 좋고 무엇보다 제가 갖고싶어 만들었어요. ㅎㅎ


bookshape bookmark 로 구글링 했을때 나온 제품들



책 형태로 만들고자 마음 먹고, 구글링해 찾은 책모양 북마크 입니다. 막상 책 모양으로 디자인 된건 거의 없더라구요. 자석을 배제하고 가죽으로만 제작하고 싶었기에 일러스트레이터를 열어 기본 쉐잎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을 한 장에 넣어 금새 만든 것 같지만 며칠에 걸쳐 틈틈이 작업 했습니다.



처음엔 사선이 아닌 직선 책 모양을 만들었으나 너무 정직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바꾸고, 타이포도 2안으로 제작해 의견을 듣고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크기로 프린트해 사용하기 좋은 최적의 사이즈를 정해야 합니다.

사이즈 체크

 

최종안이 결정이 되어 제작 업체에 불도장 및 아크릴형을 주문하고 도착하길 기다립니다. 불도장의 사이즈가 꽤 크기 때문에 금박 작업시 로스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흐미....


온도가 잘 맞아야 하는 금박 테스트


내부 칼선 두께 테스트


내부 칼선은 업체에서 제작이 안되는 얇은 두께라 수작업으로 따줍니다. 너무 두꺼우면 영상처럼 빠져버리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네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북마크 입니다. 저는 블랙이 참 마음에 드네요. ^^


블랙
그린
닫으면 이 정도 나오게 되어 편하다.
일단은 네 가지 컬러로.


이렇게 해서 기본 네 가지 컬러로 결정하고 이제 판매 준비를 합니다. ^^  작은 작업실에서 정성들여 만드는 란타 북마크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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