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클래스와 출판 준비
너무 띄엄띄엄 글을 남기는 것 같아 자책하게 됩니다. ㅠㅠ 혼자하니까 뭐든 더디지만 그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을 균형있게 병행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내년엔 좀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싶네요.
요즘은 좀 변화가 생겼는데요, 주로 제품을 만들어 발송하고 수업은 디지털 패턴 수업만 진행해 왔었는데, 실물 수업을 원하는 분이 계셔서 소소하게나마 원데이클래스를 진행중입니다.
벌써 4번째 수업을 앞두고 있는데 너무나 재밌어 하셔서 뿌듯하네요. 기본적으로 손재주가 좋으시고 이해력도 빠른 편이셔서 결과물도 항상 만족스럽게 가져 가십니다. ㅎㅎ 제가 아는걸 모두 알려드리며 집중력이 좀 떨어진다 싶으면 음료 내어드려 쉬는 시간을 갖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공방 다녔을 때 숨기고 안 알려 주는 선생님도 계셨답니다요. ㅠㅠ)
댕댕이도 만질 수 있음둥!! (동물을 좋아하는 분에 한해서만 안전문 개방합니다.)
다음 클래스를 위해 패턴을 좀 수정하고 샘플링 해본 안경케이스 입니다.
클래스 첫 시간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가죽의 종류와 생산과정, 새들스티치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며, 인쇄물도 따로 챙겨드립니다. 아래 처럼 클래스 제품별로 배울점과 작업 순서를 적은 인쇄물도 잊지 않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가져가시면 나중에 봐도 기억이 분명 나거든요. 체험클래스라고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것!!
포스팅에 꾸준히 이야기 해왔던 전자책은 50페이지 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그림도 절반이고 내용도 많지 않은데 왤케 쓰기 힘든지 정말 글작가분들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아직 완성은 덜 됐지만 발행자 번호 받고 ISBN도 신청했으니 며칠 안에 처리될 것 같습니다.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더 오래 걸리더라도 올해 안에는 꼭 출간할 예정입니다. 표지도 결정됐는데 한 번 봐주실래요? 국내 분들이 읽으실거라 표지에 영어는 배제했고, 아무래도 전자책이라 힘 빼고 디자인했습니다. 나중에 종이책도 소량 뽑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 외 블렌더와 스페인어 듀오링고도 짬짬히, 그러나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시간을 젤 많이 쓰지는 못해도 가장 중요도 높게 생각하는 것은 블렌더 3D 입니다. 이게 제 미래를 바꿔줄 거라 믿어요. 중요하다는걸 머리로 알면 그만큼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 요즘 그러지 못해 자꾸 조바심이 납니다. ㅎㅎ
아무튼 날이 너무 더워 자꾸 불쾌지수 올라가고 의욕도 떨어지는 요즘인데 물도 조금씩 자주 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그리고 글을 꾸준히 읽어주는 분이 계시다면 아주 가끔 답글 좀 플리즈....ㅠㅠ
정말 포스팅 할 때마다 허공에 외치는 기분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야 되나 고민도 많이 되는게, 제가 다른 글작가님처럼 에세이나 소설을 쓰는게 아니다보니 이 플랫폼이 맞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