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노트 (Traveler's notebook)
6개월 동안 매일 할일을 적은 노트를 사진으로 찍고 인스타에 올려 삶에 도움이 되는지 시험 해본 적이 있습니다. 자칫하면 그냥 놀며 때우기 좋은 영세 자영업자의 하루를 허투로 보내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진심으로....!! 확신을 가지고 매일 아침 그날의 할 일을 적고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 까지. (그래야 체크하며 성취감 느껴요.)
트래블러스노트(패스포트)에 노트 2권을 끼는데 한 권은 일정 관리, 한 권은 무지노트로 그림 낙서 합니다. 정품 월간, 주간 리필노트는 저와 궁합이 안 맞았어요....ㅠㅠ 매달 직접 프린트&중철제본하다 지쳐 인쇄를 알아봤습니다.
하루의 투두리스트는 오른쪽 페이지에 적고, 왼쪽 페이지엔 일기나 아무말 같은 것 적어요. 되게 심플해보이지만 2년간 제 입맛에 맞게 수정된 버전이에요. 크로노덱스도 써봤지만 그건 매일 매일 일정이 많이 다르고 외부 미팅이 많은 분들께 어울릴 것 같고요.
그동안 왜 그렇게 주문제작을 망설였을까 싶도록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엔 '시중에 널린게 노트인데 뭐라고 돈 주고 주문제작까지....' 이렇게 생각 안한건 아니에요. 근데 이 작은 노트로 인해 멘탈 부여잡은 일상 루틴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건 크게 돌아오는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문구덕후로서 무척 설레이는 주문제작이었구요. 앞으로도 '실제본'은 포기하지 않을래요. 너무 이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