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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TA May 19. 2022

그림 소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당그림모임

너무 오래 글이 없었네요. ㅠㅠ

우리 16살 댕댕이 수술도 있었고 그 와중에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도 하느라...


아무튼 지난주, 그러니까 5월 11일부터 매주 1회 카페에서 만나 그림 그리고 이야기 나누는 소모임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두 번 참가했는데 배울 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원래 오래전부터 '카페에서 아무거나 그리는 모임'을 주최하고 싶었지만 주저하게 되고 계속 미뤄왔거든요. 그런데 당근 커뮤니티에 모집 글이 올라와 용기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모임 사진은 아니구, 항상 꿈꿔왔던 모임 이미지라 오랫동안 폴더에 있던거에요.


혼자 그리는것 자유롭고 좋긴 한데 더 중요한일, 더 바쁜 일에 손이 가다보니 일주일에 한 장도 안그리는 나날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림 모임이면 무조건 주1회는 그리게 될 것이고, 표현법이나 재료에 대한 얘기도 나눌 수 있고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주최자께서 그림을 업으로 삼고 가르치는 분이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우왕좌왕 없이 좀 체계가 있는 모임이라 좋습니다. 물론 반 년, 일 년 지나고도 계속 나가고 싶어질지는 저도 모르는거지만요. ㅎㅎㅎ 


저만의 개성을 좀 더 확고히 다졌으면 좋겠고, 밀도 있는 그림도 그릴 줄 알면 좋겠어요. 

미대 입시를 하며 구성과 석고소묘로 진학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이상 밀도 있는 그림, 그러니까 궁둥이 붙이고 오래오래 다듬고 완성도 있게 그리는걸 잘 안하려는 습관이 생겨버렸거든요. 


혹시 그림 그리는걸 꾸준히 취미로 해왔던 분들 계신가요? 분당,광주,수지쪽에 계시다면 꼭 만나고 싶어요. 잘하면 모임 두 개 고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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