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뭐라고 지을까...?
약 한달만에 다시 글을 써보는 것 같다...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가 하는 분야에서 팀장이라는 자리에도 올라 사람들을 이끄는 경험을 하는 중이다. 제일 뿌듯했던 건 맨 땅에 헤딩한다는 심정으로 들어왔던 "공연"업계에서 조금이라도 뿌듯하게 '취업제안' 까지 어린나이에 받았다는 것이다.
나는 스물셋 대학생이다.. 2015년에 아이유가 낸 '스물셋'을 들으면서 언젠가 나도 저 나이가 되겠지한게 벌써 9년이 지나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이다. 이제 벌써 연말이다. 글이라고 끄적인 것도 어엿 3년째가 되어간다. 처음에는 군대에서 시간 보내려고 의미있게 제대하자는 일념으로 시작한게 벌써 이렇게 되었다. 항상 나는 글쓰는 내 자신이 좋으면서 싫다. 글이라는 건 솔직함을 담아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이야기 하지 못한 것도 많다... 많이 내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채우려고 해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눈 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아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이 고민을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면 항상 잘하고 있다는 위로와 조언을 해줘서 너무 고맙지만 내 감정은 푸념을 늘어놓은 것 같아서 미안함만 있다...지금도 푸념글 같아서 사실 부끄럽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느낀 감정들을 정리해보고 싶어서 주제 없이 써보려고 한다. 먼저 취업제안이다.
사실 나는 취업을 하고 안정적이게 수입이 나오고 최종적으로 결혼을 30살 전에 해서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건 우리 가족 영향이 큰 것 같다. 부모님은 항상 나와 내 동생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집이라는 존재가 편안하고 안정적이게 느껴지는것 같다. 이를 보면서 나도 우리 가족처럼 내 가정을 꾸려서 살고 싶다는 소망이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제안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고 느꼈다. 사실 나의 꿈은 '공연 업계'에서 일하는것이다. 조금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여 공연을 기획하고 오퍼레이션 하고 싶은게 내 최종 목표이다. 이번에 제안을 수락해서 같이 일하면 이 부분에 한 걸음다가서는 거는 맞지만 대학 생활에 대한 비중을 줄여야하는 건 팩트이다... 그래서 지금 고민인거다.. 이 회사에서 나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대학생활도 아직 해보지도 못했는데 취업계를 내는거는 쉽지 않아서 아직 고민 중이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같이 일하고 싶다 ㅎ
윗문단에서는 내가 글을 쓰는 이유랑 근황(?) 정도를 적어보았다면 이제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적어볼 것이다. 나는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스포츠에 미쳐 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두산베어스'라는 팀은 내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들과 함께 싸인을 받으러 가고, 야구를 관람하며, 두산 유니폼과 굿즈를 사는 일은 나에게 큰 즐거움이다.
최근기억에 남는 날이 있다. 형들과 함께 싸인을 받으러 갔던 날,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코치님 중 한 분과 스몰토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다 물어보았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답변은 "믿음과 시간"이었다. 이 두 단어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코치님이 말씀하신 "믿음"과 "시간"은 서로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믿음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필요한 힘이며, 그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수적이다. 믿음이란 단순히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인내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시간은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 중 하나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코치님께서 이야기해주신 말을 듣고 생각해보았다.
스포츠에서의 훈련처럼, 단기간에 결과를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선수들은 매일 훈련하고,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주는 경험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지다. 믿음이 있더라도 그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시간은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순간들을 만들어 준다.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 가족과의 추억,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두산베어스와의 경험들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러한 순간들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
결국, 코치님이 강조한 "믿음"과 "시간"은 단순히 기다림이 아니라, 그 기다림 속에서 성장하고 배우는 과정이다. 나는 내 자신을 믿고 있지만, 때때로 채찍질을 하며 워커홀릭 상태가 되곤 한다. 친구들은 제발 좀 쉬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그 믿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길에서 나는 이 두 가지를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발전시키며,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믿음과 시간을 잘 조화시켜 나가며, 더욱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느낀 이 날이 최근 가장 기억에 남았고 앞으로의 인생의 등불이 되어줄거라 믿는다
마지막 잡소리는 '뿌듯함'이다. 나는 최근에 맥북을 모은 돈으로 샀다. 연말에 주는 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니까 1년동안 별 문제 없이 순탄히 잘 산 것 같아서 내 자신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이 맥북을 통해 한단계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를 아무것도 없이 썼다... 하 후련하다. 정말 일 년동안 고생했다. 나의 푸념과 고민들을 들어준 한남팟과 친구들, 나를 좋게 봐준 회사, 나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건국대학교 너무들 고맙다...!! 앞으로 다가올 2025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자!! __(O)__(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