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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n강연 Oct 17. 2016

회사에서승진하려면책을 써라

책 쓰기는 자기 분야에서 내공을 쌓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직장인에게 ‘승진’은 가장 강렬한 희망 사항이며, 직장생활에서 

최고의 가치를 갖는다. 아마도 승진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직장인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사실 주임에서 대리 정도의 승진이라면

부담이 없다. 하지만 부장에서 임원급으로의 승진이거나, 

동기들보다앞서가는 승진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승진 비결을 찾아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해마다 연말이면 대기업에서 임원 인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직장인들은 이런 소식에 민감해서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본다. 

한동안 국내 대기업에서 40대 임원이 등장하여 큰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일까? 

대체 어떤 사람이라서 40대 초반의 나이에 임원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최근에 나는 한 모임에서 S그룹에 근무하는 K부장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K부장은 임원 인사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했다.

“S그룹에서 부장 직급을 달았다는 것은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임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일까? 

그는S그룹의 DNA를 가진 사람만이 승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기하게도 회사의 DNA가 드러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다면, ‘회사의 DNA’는 타고 나는 것일까? 

당신은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당신 회사의경영자가 당신을 회사의 DNA를 가진 사람으로 보고 있는가?

승진은 자기를 경쟁자와 차별화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사람들은 흔히 성과에 대한 보상을 승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성과를 개인별로 측정하는 영업직이 아닌 이상 혼자만

성과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측정의 기준이

모호한 중소기업의 경우는 성과를 승진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의 차별화된 능력, 즉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무엇으로 보여줄 것인가? 이와 관련해서

 나는 ‘책 쓰기’가 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 귀감이 될 수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 여성이 있었다. 아메리칸 드림

을 꿈꾸며 미국으로 왔지만, 그가 가질 수 직업은 호텔 청소부에 불

과했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았고, 호텔 객실 서비스의 1등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 그는 고졸 학력과 이

민자로서 호텔 청소부로 일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은 그에게 새로

운 도전이자 미래를 만드는 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츠 칼튼 샌프란시스코RCSF에서 ‘품질 경영 교육’

을 도입했는데, 다른 청소부들은 귀찮아하면서 남의 일처럼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

졌으며, 단순히 몸으로만 때우는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호텔에 대한 만족 여부는 객실 서비스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

을 다른 호텔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주 오는 고

객의 이름과 성향을 기억해 두었다가 방을 청소하고 준비하는 과정

에서 고객의 취향을 미리 반영했다. 그 결과 투숙한 고객들 대부분

이 최고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여 고객 유형을 20가지로 나누었고,

고객의 유형에 따라 청소하는 방법도 다르게 적용했다. 예를 들어

특정 신문을 원하는 고객, 수건을 많이 쓰는 고객, 비품의 위치를 바

꾸어 달라는 고객 등의 유형으로 구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소작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침대 커버 정리 방법도 개선했고,

 자신의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알려 주기도 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청소하면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노트에 기록하는 것은 물

론, 해결 방법을 찾아내서 경영진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그는 말단 청소부에서 객실 품질관리 책임자의 자리

까지 오를 수 있었다. 훗날 그는 호텔에서의 청소 노하우를 바탕으

로 컨설팅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사람은 바로 리츠 칼튼 호텔

의 청소부 아줌마 ‘버지니아 아주엘라Virginia Azuela’라는 여성이다.

나는 책 쓰기의 기본은 ‘정신(정신력 : 멘탈mental)’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어떤 정신의 소유자인가? 위에서 소개한 버지니아 아주엘라는

미국이라는 신세계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성공을 꿈꾸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낼 수 있는 정신을 소유하고 있었다. 호

텔 청소부로서의 정신이 아닌 호텔 책임자로서의 정신을 소유했고,

그 결과 더 나은 방법을 연구하여 기록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매뉴얼’을 만들었던 것이다.

 ‘책 쓰기’는 바로 이러한 매뉴얼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한 권의 책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생각과 현장의 경

험들이 더 나은 아이디어와 결합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다.

즉 반드시 승진하고야 말겠다는 정신이 책 쓰기로 연결되고, 

그 결과가 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당신이 책 쓰기에 도전하는 순간 

승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

오늘 이 시간부터 당신의 업무를 기록하는 것에서 책 쓰기를 시작하라. 

과거에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구태의연한 선배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이 직접 경험하고 실행해서 성과를 얻었던

일들에 대해 기록하고 정리하라. 그 순간 당신은 고객을 생각하게 되고,

경쟁자에 대해서 연구하게 된다.

그 결과 당신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회사의 DNA는 차별화된 실력을 바탕으로 했을 때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임원 승진의 최종 선발 기준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내공을 쌓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책을 써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책 쓰기에 도전하면 자신의 업무 영역에서

 엄청난 내공을 쌓을 수 있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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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http://cafe.naver.com/successband/1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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