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활짝 열려 있는 경매시장에서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물
건만 노린다면 결과는 뻔하다. 반대로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물건이라고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아무나 할
수 없는 특수물건은 없다. 오히려 특수물건의 권리분석이 더 쉽고 간단하다.
그런데 왜 특수물건이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 있을까? 특수권리가 있는 물건은
낙찰받고 후속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거나 소송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경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지식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떼쓰고 싸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격다짐으로 버티는 채무자
를 힘으로 해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더 이상 경매 초보라고 움츠릴 필요 없다.
어렵고 수익을 내기는 더욱 어려운 우량물건만 바라보지 말고
특수물건의 영역에 발을 들여보자.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