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는 방법과 기본기를 배우면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 [성공책쓰기플러스] 조영석 소장 -
누구든지 처음 책을 쓰려고 할 때는 막막해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쩌면 이 책을 집어 든 당신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미 출간한 책이 있지만, 다음 책을 더 잘 쓰고 싶
어서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펼쳐 든 사람일지도 모른다.
도대체 책을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일까?
책 쓰기를 배운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글 잘 쓰는 법’이라고 말하는
사람, ‘문법과 맞춤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책 쓰기는 ‘메시지’와 ‘소통’의 작업이다.
책 쓰기는 글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국어를 잘
알고 잘 쓰는 법이 책 쓰기의 전부라면 우리나라의 국어 선생님들
과 국문학과 출신들만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다. 이유가 뭘까? 그것
은 바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감동을 주는 책은 문법이나 형식, 글재
주만으로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책 쓰기는 종이 위에 글만 써 넣
는 작업이 아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독자를 향한, 독자를 위한 메시
지를 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저자가 독자에게 보내는 메
시지를 모은 소통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저도 책을 쓸 수 있을까요?”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해 준다.
“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 쓰는 방법과 기본기를
배우면 더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운동, 음악, 미술, 심지어는 개인의 삶까지(라이프 코치) 우리 사
회 모든 분야에는 ‘훌륭한 선수’ 뒤에 ‘더 훌륭한 코치’가 있다. 책 쓰
기도 마찬가지다. 운동선수나 음악가처럼 책 쓰는 사람도 책을 잘
쓰기 위해서는 책 쓰기의 기본기와 책 쓰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
다. 그렇다면, 책 쓰기의 기본기는 무엇일까? 이제부터 책 쓰기에 필
요한 네 가지 기본기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기본기는 메시지 찾는 법을 아는 것
한 권의 책을 쓰려면 책에 담을 내용을 찾아내야 한다. 흔히 ‘주제’
라고 말하는 ‘메시지’를 정하더라도 정작 그 메시지에 관해서
말할 내용을 찾아내는 능력이 부족하면 책을 쓰기가 쉽지 않다.
상업적인책이든, 시나 소설 같은 문학책이든 이 부분은 모두 동일하다.
어떤종류의 책이라도 그 속에는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들어 있어야 한다.
당신이 하고 싶은 말, 당신 속에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고,
그 메시지를 모아라.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이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는 것은 우아한
문장과 기교 넘치는 필력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메시지가
있고, 그 메시지를 바탕으로 책을 통해서 독자들과 소통한다.
두 번째 기본기는 고객의 원츠를 아는 것
‘고객을 안다’는 것은 ‘고객의 원츠’를 파악하는 것이다.
나아가서 고객의 관심을 어떻게 끌어 모으는지를 아는 것이며,
고객이 책을집어 들게 만드는 방법부터 책을 구매하는 단계까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세 번째 기본기는 쓰고자 하는 책의 장르와 형식을 아는 것
당신이 쓰고자 하는 책은 어떤 장르인가? 자기계발서인가, 자서
전이가? 시인가, 에세이인가? 아니면 학습법에 관한 책을 쓰려고 하
는가? 책을 쓰려면 자신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맞는 장르와 형식
을 알아야 한다.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장르와 자기계발이나 학습서
같은 실용서 장르는 글쓰기의 형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쓰려고 하는 책의 장르를 잘 모르겠다면, 그것을 아는 쉬
운 방법이 있다. 지금 즉시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를 방문하라. 홈페
이지 상단 메뉴나 좌측 메뉴를 보면 도서의 장르와 형식이 잘 나뉘
어져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오프라인 대형 서점을 방문해 보
라. 매장에서 당신의 메시지와 유사한 내용이 담긴 책을 펼쳐보면,
당신이 쓰려는 책의 장르와 형식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기본기는 A4 용지 두 장을 쓸 수 있는 능력
책 쓰기의 기본기 중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
는 ‘A4 용지 두 장에 글을 써 넣을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에게 가
장 익숙한 판형인 신국판 250페이지를 기준으로 A4 용지 100매(글
자 크기 11포인트 기준) 정도면 책 한 권의 원고 분량으로 충분하다.
책 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것은 이러한 사전 지식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250페이지 책 한 권의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써 내려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에게 말하
고 싶은 메시지를 5~6개의 큰 제목과 50개 내외의 작은 제목으로
쪼개서 하루에 A4 용지 두 장만 꾸준히 쓰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선정한 샘플 북 중에서 몇 권을 선택한 다음, 시간을
정해서 컴퓨터로 필사하는 연습을 해 보라. 일종의 ‘베껴 쓰기’ 방법
을 활용하는 것인데, 꾸준하게 3권 정도의 책을 필사해 보면 A4 용
지 두 장을 쓰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 대표가 직접 운영하고, 저자와 예비저자가 만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