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를 위한 자료 수집과정리 방법.
성공책쓰기플러스 - 조영석 소장
‘메시지 노트’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처음에는 하나의 메시지 노
트로 시작하지만 몇 개월 후에는 서너 개의 종류별 메시지 노트를
만들게 된다. 나는 컴퓨터를 활용하는데, 메시지 폴더를 따로 만들
어서 사용하다가 요즘은 온라인 카페를 활용한다.
자료 수집과 정리는 일단 대략적으로라도 메시지가 결정되어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목표가 정해져야 달성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것처럼, 당신이 쓸 책의 메시지를 정해야만 비로소 자료
수집과 정리에 속도가 붙는다.
정보와 자료 수집의 통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나뉜다
1. 신문과 잡지
2. 메시지와 관련된 책
3. 인터넷으로 검색한 자료
그러나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하는 것이 바로 유용한 정보와 자료를
골라낼 수 있는 ‘정확한 눈’이다. 지금은 각종 정보와 자료가 넘쳐나
는 시대다. 정보와 자료가 부족해서 도서관을 뒤지거나 중고 서점을
찾아다니던 시절이 아니다. 물론 쓰려는 책의 메시지에 따라서 도서
관을 뒤져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나 자료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눈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더구나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쓸 만한 정보를 구별해서
모을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지 않으면, 금세 뒤처지고 만다.
유용한 정보를 선별해 낼 수 있는 ‘정확한 눈’은 찾고자 하는 자
료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알 때 저절로 생긴다. 당신이 쓰려는 책의
메시지와 관련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필요성이 무엇인지 구체적
으로 확인해 보라. 그렇게 하면 어제까지 습관적으로 보던 신문 속
의 카피 글과 기사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습관적으로 접
속하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만 건의 정보가올라온다.
거의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보여준다. 그 속에서 당
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자료를 찾아서 모아야 한다.
책 쓰기를 할 때 다양한 사례를 인용, 발췌하여 구성하는 작업이
초보 작가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책을 3권만 써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정보와 자료
를 지속적으로 모으고,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에 맞도록 정리하는 것
이 책을 쓰는 저자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책 쓰기의 전체 과정으로 보면 책을 기획하고, 정보와 자료를 모
으고, 사례와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작업은 빙산의 아랫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그 어떤 책도 좋은 책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또한 당신이 고객들에게 말하려고 하는 메시지도
전달되지 않는다.
책 쓰기에서 자료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인용 자료를 사용할 때는 출처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인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가져다 썼다가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거나
형사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책이나 논문 등에서 인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 외에 사례나 에피소드를 인용할 때는 필히 출처를 밝혀 주어야 한다.
책 쓰기를 위한 자료 수집과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것
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은 정보와 자료를 모았다고 해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당신 책은 남의 옷을 입고 세상에 나오는
것과 같다. 수집한 자료와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는 어느 정
도의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당신의 보물 상자
안에 들어 있는 보물을 수시로 봐 주고 만져 주어야 한다.
당신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자료만이 당신 것이 된다
기업에서 발행하는 사보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례를 보여주는 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지인들을 통해서라도 가능한 많은 회사의 사보를
구해서 자료를 수집하라.
깊이 있는 고급 정보나 자료를 얻고 싶다면, 각종 논문과 서점에
나와 있는 책보다 좋은 것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
은 논문이나 책에서 얻은 정보는 자기 것으로 소화해냈을 때 비로
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잘 쓰는 저자들은 다독을
즐긴다. 그들에게는 책을 읽는 것이 밥을 먹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그래서 책 쓰기를 권하는 사람들은 책 읽기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단 책 읽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당신이 정한 메
시지와 관련된 책을 수십 권 이상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과거에 읽었
던 책이라도 다시 한 번 읽어 가며 수시로 메모하고 표시해 두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확인한 자료와 정보를 미리 만들어 둔 메시지 카
드에 차곡차곡 정리해 두면, 책 쓰기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 수집은 완벽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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