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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깡통 재활용하기

캔아트 배우기

더 늦기 전에 꿈을 이루기 위해 10여 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꽃을 배우러 다녔다. 그동안은 시간이 없기도 하고 빠듯한 살림에 무엇을 배운다고 돈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뭐든지 혼자 독학으로 해결했다. 독학으로 하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잘하고 있는지, 옳고 그른지를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고 하던 것만 하게 된다.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 그동안의 틀을 깨고 비록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서지만 자비를 써서 학원을 등록하고 배우다 보니 좋았다.  지식과 기술이 느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도 배우고 싶어졌다.  나에 대한 내 남은 인생의 투자라 생각하고 캔아트도 수강했다. 이것은 꽃과 상관없이 몇 년 전부터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것이다. 항상 쓰레기를 버리면서 이걸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보다 보면 자연히 업사이클이 눈에 띄었고 캔아트를 알게 되었다. 가장 가까이 내가 해 볼 수 있는 게 캔아트였다. 나는 화초를 많이 키우니 화분으로 써도 좋을듯하여 관심이 갔다. 


캔아트 


맥주, 옥수수, 참치, 스팸 캔 등 어떤 것도 가능하고 플라스틱, 유리병, 와인병 등 다 쓸 수 있다. 캔에 바탕으로 젯소를 바르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바탕색을 칠하고 냅킨아트 냅킨으로 붙여준 후 바니쉬를 칠해주면 된다.  여기에 응용으로 철사로 모양을 만들어 붙이기도 하고 클레이나 점토로 장식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작품에 다육이나 여타 다른 식물들을 심으면 멋진 화분이 된다. 



한국다육아트협회에서 퍼온 사진

 

아직 꽃도 초보고 캔아트도 초보지만 캔아트와 꽃을 접목해보면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캔아트 외에 요즘은 업사이클 제품이 많이 나온다.  쓰레기로 지구가 몸살을 하는데 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새활용 업사이클이란? 


새활용 (-活用) 또는 업사이클 ( 영어: upcycling 또는 creative reuse )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새활용(영: Upcyling) 이란 리너 필츠(Reiner Pilz)가 처음 언급하여 탄생한 단어로, 영단어 'Upgrade'와 ‘Recycling’을 합친 것이다.

한국어 "새활용"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이라는 뜻의 관형사 "새"와 "재활용"의 "활용"을 합친 말로, 2012년 8월 22일 국립국어원 제8차 말 다듬기 위원회 회의에서 "업사이클"의 순화어로 제시되었다. 특정 용도로서의 수명을 다해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recyling)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형태나 역할을 가져가되,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만드는 것. 즉, 역할을 다한 폐품을 해체하지 않고 잘 활용하여 기존의 제품보다 더 발전한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과정이다. 원제품의 재료를 완전히 변형시켜 사용하는 다운 사이클링(downcycling)과는 차이가 있다. [2]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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