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중국여행
[세계여행/중국여행] 중국 운남성 한 달 여행 쿤밍여행, 따리여행, 리장여행, 리장 가볼만한 곳
중국 운남성 여행 한달 프로필
- 기간 : 2018.04.20-05.17 28일 중국 운남성(윈난성)여행
- 방문지역 : 쿤밍, 리장, 따리, 묵강, 샹그릴라, 호도협
- 여행 소비액 : 약 885,000원 (1일 평균 31,600원)
- 여행 스타일 : 저렴하게 느리게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다닌 여행
쿤밍에서의 여행
- 기간 : 04.20-04.25 / 04.28-04.29 / 05.02-05.05 / 05.15-05.17 총 15일
- 코스 : 방콕-> 쿤밍(비행기) / 쿤밍->따리 / 쿤밍->묵강 / 쿤밍->리장
- 추천하는 것 : 중국의 공유자전거 이용해보기, 운남성 최대의 차시장 가보기(차를 무료로 맛볼 수 있음 특히 그 유명하다는 보이차!)
쿤밍은 한국인에게는 ‘곤명’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며, 해발 2000m가 넘는 곳에 위치해 있는 고산도시입니다.
기후가 따뜻하고 맑으며 중국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지역이에요.
우리는 해발이 비교적 낮은 태국에 있다가 곧바로 이곳으로 왔는데, 언니는 도착하자마자 머리가 아프고 열이나는 병이 걸렸어요.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감기증상과 비슷했고, 물갈이이거나 약한 고산증세일 확률도 있었을 거에요. 다행히 1주일쯤 지나자 자연스럽게 괜찮아졌어요.
* 쿤밍에 도착하자마자 위와 비슷한 증세가 있으면 우선 큰 병원을 가셔서 링겔을 꼭 맞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긴 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말에 링겔을 안맞고 그냥 왔는데, 나중에 한국인분이 말씀하시길, 그래도 영양주사라도 놓아달라고 말하라고 하셨어요. 링겔을 맞고나면 확실히 괜찮아진다고 하네요.
쿤밍에서 머무른 기간은 총 15일이며 저희는 쿤밍에서 주로 방콕을 했답니다.
밀린 블로그와 영상만들기 등 기록에 중점을 가졌었고, 쌍둥이축제에서 만난 미국 둥이들을 거의 맨날 만나 놀아서 이곳에서는 일상같은 여행을 주로 했어요. 유학생인 미국친구들의 수업에 청강을 들으러 가기도 하고, 한국식당에서 한국음식을 먹기도 하고, 휴대폰, 통장계설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구요.
따리에서의 여행
- 기간 : 04.26-04.27
- 코스 : 쿤밍-> 따리 -> 쿤밍
- 추천하는 것 : 따리 최대의 호수 ‘얼하이 호수’(洱海湖)에서 사진찍기, 산 위의 절에서 마음 비우기
따리 ‘다리’라고도 하며, 운남성을 여행하며 따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중국현지인들도 그렇게 많이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 시기에는 왠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풍경은 눈에 많이 못담은 것 같아요. 따리에서는 1박 2일만 머물렀고, 그마저도 산 속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잠깐 경험해봤어요.
따리여행 포스팅은 따로 있으니 참고바랄게요!
‘현재에 머무르기’를 시도했던 따리여행
리장에서의 여행
- 기간 : 05.06-05.09 / 05.13-05.14
- 코스 : 쿤밍->리장 / 리장->샹그릴라 / 리장->쿤밍
- 추천하는 것 : 리장고성 밤에 가보기, 리장고성의 클럽 또는 바에 가보기(클럽이라 해서 춤추는 곳이라기 보다는 음악듣고 술마시는 곳) ,쓰촨음식 먹어보기(쓰촨식 마라탕_四川麻辣烫, 쓰촨식 위시앙러우스+마파두부_鱼香肉丝+麻婆豆腐)
리장은 쿤밍보다 조금 더 높은 해발에 위치한 고산도시에요. 리장은 고성이 아름다운 곳이 몇 개 있어요. 저녁이 되면 고성의 아름다움이 더 빛난 답니다.
저는 ‘고성’이라해서 유적지나 그런곳일 줄 알았어요. 어떻게 리장고성에 클럽과 바가 몇 십개나 있을수 있지 의아했어요. 하지만 정말이지 고풍스러운 아름다운에 젊은이들의 열기와 활발함이 더해져 밤에 가면 그곳의 흥취를 더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리장에서는 여행을하며 첫 카우치서핑을 해보았어요. 그동안은 혼자다닐땐 무섭고 두려워서 카우치서핑을 시도하기가 좀 꺼려졌었는데 이곳에서는 왠지 용기가 나서 남자 호스트에게 연락을 했어요.
23살의 레게음악에 빠진 드러머, 쌤(Sam)을 만났어요. 쌤은 중국인이며 16살때 처음으로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세계여행을 했던 엄청난 친구에요. 이 친구의 프리소울과 힙한 감성을 온 몸으로 전해 느꼈고, 새로운 경험들을 덕분에 많이 했어요. 아직도 신기하고 얼떨떨하네요 :)
짧은 기간동안 정이 많이 들었고, 저희를 정말 좋아해주었어요. 리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쌤의 집을 추천하고 싶네요
:)
총 5-6일 정도 있었어요. 왠지 모르겠지만 쌤의 집은 마법의 잠가루라도 뿌려놓은 줄 알았어요. 미친듯이 잠이와서 계속자고도 계속 잤어요 ㅋㅋ 그래서 쌤이 나중에 저희를 ‘Sleeping Sisters’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ㅎㅎ
또한 리장에서부터 저희는 맛있는 중국음식들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 전까지는 운남음식에 아직 적응이 안된건지 아니면 맛있는 곳을 못가봐서 그런지 감동할만한 음식을 못먹어봤었어요.
리장에서 현지친구 쌤이 데리고 가준 식당들은 하나같이 감동을 하며 먹었답니다 :)
리장에서는 주로 카우치서핑 친구 쌤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어요. 친구들도 다 음악하는 친구들이라, 저녁에는 리장고성 클럽에 가서 그들의 연주를 들었고, 함께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았어요!
알고봤더니, 리장은 한국예능프로 <신서유기>를 촬영한곳이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요!
운남성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은 패키지로 오시는거 같았어요.
아름다웠던 쿤밍과 리장, 날이 너무 좋아서 여행하기에 적절한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