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by 라온제나





나를 사랑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중국2 (15).JPG





18년 05월 07일
[감사]





리장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
옥룡설산이 보이는 대로(大路)는 ‘아름답다’는 감탄만 계속 나온다.
강한 햇살 아래서 언니와 걸으며 대화했다.
세계여행을 하며 하루도 후회한 적이 없다는 언니,
나도 마찬가지다.

매일 매 순간이 만족스럽다. 물론 불편하고 불쾌한 경험들이 있지만 만족스러운 기억에 못 미친다.
여행하며 사는 삶, 여행이 일상인 삶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태껏 살면서 쌍둥이라는 특권을 누리지 못했었다.
여행을 하며 쌍둥이라는 특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왔다는 것도 꽤 자부심이 생긴다.
미국 친구들이 세계 어디서든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을 거라고 했다.
중국에서 여행할 때는 특히 한류에 너무 감사하다.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예능, 가수들 덕분에 우리에 대한 호감도도 기본 이상이다.


여행을 하며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도 많이 느낀다.
도시에서는 쓰고 버리고 사고가 편리했다.
관계에 있어서도 비슷했다. 하지만 소비를 적게 하고 본질에 다가가려 하니
물건 하나도 소중하고, 사람 한 사람도 소중한 인연임을 알게 되었다.

자연을 거스르면 병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도시에서는 억지로 자연스럽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몸은 자연스럽게 쉼을 요구하는데 억지로 더 뭔가를 해서 결국 몸이 병이 났다거나 하는 일 말이다.
자연을 느끼며 배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 자연스럽게 사는 걸 너무 거스르지는 말아야겠다.

자연이 준 모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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