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여성에 대한 시선
틀깨녀 : 틀을 깨는 여자
내가 가지고 있는 틀, 고정관념, 편견을 깨부수어 더욱 자유로워지고 싶다.
스무 살이 되고 나서 깨져버린 나의 첫 번째 틀은
‘담배 피우는 여성에 대한 시선’이다.
어릴 적 ‘담배 피우는 여성’은 그 자체만으로 부적절하게 보였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담배 피우는 행위 자체만으로 나쁜 사람으로 규정되었다.
내 친구 중에도 있었는데, 그건 굉장히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행동이고,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해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스무 살이 되어 대학에 입학하고 나니, 곳곳에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내 견고한 틀은 깨지지 않았던 것 같다.
여전히 그들에 대한 나의 시선은 좋지 않았으니
이후로 사회생활을 하며,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중에는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견고했던 틀은 깨졌다.
그저 ‘담배’는 기호이구나.
담배 피우는 남성과 여성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사뭇 달랐었구나.
아직 ‘담배 피우는 여성에 대한 시선’의 틀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과거의 내가 생각나서 답답하다.
그리고 이렇게 묻곤 한다.
“그런데 그게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