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서 인쇄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성수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가며 가장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숲'이에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점심을 먹고 나면 서울숲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요즘은 좋아하는 계수나무를 만나는 재미로 회사를 다녀요. 계수나무 잎이 노랗게 단풍이 들 때 풍기는 단내를 맡기 위해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서울숲을 찾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캣잎 냄새를 맡고 기분 좋아지듯 저는 떨어진 이파리를 코에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셔요. 어떻게 이런 달달한 냄새가 날 수 있는지... 길어야 한 달 남짓- 짧아진 가을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요즘입니다.
숲과 가까워지면서 계절의 변화를 알게 되었어요. 사무실에만 있으면 봄인지 여름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숲은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늘 새로운 것, 눈에 띄는 것을 찾아야 하는 디자이너에게 자연만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요?
매일 새로운 색, 새로운 모양, 새로운 향으로 설레게 만드는 곳.
성수의 서울숲입니다.
성수에서 인쇄디자이너로 살아가기!
1. 서울숲으로 산책을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