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하프 코스를 완주하고 지인들과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였다. 지인 중에 한 분이 갑자기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뒤풀이 뒤에 차를 몰고 가야 하는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어 내비게이션을 켤 수 없을 것 같다고 한다. 차량에 스마트폰 충전기도 없다고 한다. 이때, 내가 나서서 이야기했다. "스마트폰을 주세요. 제 스마트폰으로 충전해 드릴게요." 지인이 의아해하며 묻는다. "그게 돼요?"
당연히 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버즈(무선이어폰)도 된다. 나는 산행을 할 때는 버즈를 귀에 꽂고 윌라 오디오북을 청서(독서) 한다. 그런데 버즈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듣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버즈 배터리를 나의 스마트폰으로 충전하여 듣는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려면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을 한다. 스마트폰 충전기는 유선충전기와 무선충전기가 있다. 유선충전기는 충전기에 연결된 단자를 스마트폰의 <외부 커넥터 연결잭>에 꽂아서 충전을 한다. 그러나 무선충전기는 스마트폰을 무선충전기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3화, 디지털 카드 에러 없이 접속하기>에서 스마트폰은 NFC 리더기의 역할도 하고 NFC 태그의 역할도 한다고 했다. 배터리도 마찬가지이다. 스마트폰은 배터리도 있지만 충전기도 있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폰의 충전기는 무선충전기이다. 충전하고자 하는 기기를 스마트폰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충전을 위해서 스마트폰 어느 위치에 무선충전기가 있는지 인지하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무선충전기는 스마트폰 후면 중간 부위에 있다. 스마트폰 후면 중간 부위에 있는 <무선 충전 코일> 위에 충전하고자 하는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
다음은 스마트폰으로 다른 스마트폰 또는 버즈(무선이어폰)를 충전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으로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작업(설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설정을 위한 경로는 다음과 같다.
<설정>으로 들어가서 -> <배터리> 항목을 선택하고 -> <무선 배터리 공유> 항목으로 들어가서 -> <사용 안 함>을 <사용 중>으로 표시되도록 설정하면 된다.
위와 같이 하였는데도 충전이 시작되지 않으면, 스마트폰의 커버를 벗겨서 다시 시도해 보기 바란다. 스마트폰의 커버나 기타 액세서리가 충전을 방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선 충전을 할 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이 있다. 스마트폰 뒷면에 신용카드 등과 같은 각종 카드류나 금속, 자석과 같은 전도성 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을 지켜주지 않을 경우에는 충전이 되지 않거나 과열되고 카드가 손상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충전시켜 주다가 나의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나의 배터리 잔량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이것은 <무선 배터리 공유> 항목에서 <배터리 잔량 한도>를 설정해 놓으면 된다. 디폴트 값으로는 30%가 설정되어 있으나. 필요에 따라 <배터리 잔량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한도> 항목을 누르면 <내 배터리 잔량 설정하기> 항목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원하는 배터리 잔량을 설정하면 된다. 배터리 잔량은 30%에서 90%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주의 사항: 이 글은 [갤럭시 S25 울트라] 기종에 최적화되어 있다.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이 글에서 소개하는 기능이 없거나, 작동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커버 이미지 출처: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