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 미래다!
TV 프로그램만 알던 과거가 불과 얼마 전인 듯한데,
이제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공중파에서 종편과 케이블,
인터넷 방송으로 확장된 것이
이제는 유튜브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습니다.
OTT 시장의 확산세도 간과할 수 없고요.
특히 이 OTT(Over The Top) 시장은
대호황을 맞이했습니다.
심지어 콘텐츠 사업이 가능한 기업은
죄다 이 OTT 시장에 뛰어들었단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미디어의 홍수 시대’에,
우린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오직 ‘확장’만이 있을 뿐입니다.
유튜브나 OTT 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이 살아남느냐는
개인에게 그리 중요한 사실은 아닙니다.
특정 기업의 생존 여부와 상관없이
'콘텐츠 자체'는 계속 개발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듀서의 경우엔
그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던 넷플릭스 가입자가
2022년 상반기 최초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 주가가 폭락하고 시가 총액 67조원이 증발했다는
기사도 확인할 수 있었죠.
허나 이것이,
전세계 OTT 플랫폼 이용자의 감소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디를 공유하는 이용자 증가,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송출 중단 등
다양한 문제적 요인이 있긴 했지만,
중요한 건 콘텐츠 시장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성장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시장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서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는 세대는 여전히
10~20대가 중심이지만,
기존 TV 시청의 주 연령대였던 4, 50대 역시
유튜브 이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연예가중계와 같은 TV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배우들이,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되어버렸죠.
방송국 PD를 꿈꾸던 이들은 한때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독자를 확보하고
이를 방송국 입사를 위한 ‘스펙’으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되어 버렸죠.
방송국 PD로 활동하던 이들이
아예 유튜브로 넘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인기 채널의 경우 광고 수익이
방송국 전체와 맞먹을 정도가 된다고 하니
일반 공중파 방송을 ‘레거시 미디어’라 부르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레거시, ‘과거의 유산’이란 의미죠.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시선을 돌릴 필요가 생겼습니다.
더불어 유튜브 콘텐츠의 장점은
공급이 아무리 많아도
충분히 수요가 확보된다는 점입니다.
콘텐츠를 접하는 방법이나 시간이 자유롭고,
취향에 따라 유사 콘텐츠를 골라볼 수 있기도 하죠.
반대로 생각하면 수요와 요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하고 꾸준한 공급이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PD라고 하면
TV방송 채널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먼저 떠올리지만,
최근 다양한 채널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을 의뢰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나 기관이 없거든요!
심지어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도 유튜브 채널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정 기관에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니기에
굳이 전문 PD가 필요하진 않을 겁니다.
허나 기업이나 콘텐츠 관련 업체에서는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구인 광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미
우수한 PD를 선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더불어 PD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시스템이죠.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일 때
롯데 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매장은
네이버와 협업하여 ‘아이다스 창고털기’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무려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죠.
‘라이브 커머스 PD’라는 신생 직업이 등장한 배경입니다.
콘텐츠의 기술력이 발전한다는 것은
PD가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짐을 의미합니다.
미디어가 홍수처럼 쏟아진다고 하여,
누구나 PD가 되고,
아무나 콘텐츠를 제작하진 못할 겁니다.
경쟁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PD가 되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PD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세팅, 영상 편집 등
기술적 측면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의 구성과 연출 등
작가적인 면모도 있어야 하죠.
현실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산이라든가, 동료와의 협업 등을 신경써야 하고요.
그야말로 PD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개발을 총괄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가장 책임이 큰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개발된 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의미나 정보, 웃음을 전달해야 합니다.
아무거나 찍고 끝! 이럴 순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매 순간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일은
어마어마한 정신적 고통이 뒤따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뉴미디어 시대에는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겠죠?
결단코, 쉽지 않은 직업임이 확실합니다.
힘든 여건에도 PD는 분명 새로운 시대가 가진,
새로운 메시지를 구현해 낼 것입니다.
이를 발견하고 세계에 전달해내는 PD라는 직업은
개인의 성취는 물론 국민 행복에 이바지하는,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누구든, 어디서든
더욱 쉽게 받아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좋은 PD가, 세상에 필요합니다.
세상에 필요하기에, 노력도 필요합니다.
노력이 필요하기에, PD의 사회적 위상도
점점 더 높아질 것입니다.
PD는, 세계와 사람 한 명 한 명을 연결해주는
위대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