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더 높은 도약을 선물해줄 존재

문과가 미래다!

by 웅숭깊은 라쌤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세계>>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 더 높은 도약을 선물해줄 존재



갭이어Gap-Year란?


다소 생소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Gap은 ‘틈새’, Year는 ‘년’이란 의미죠?

그러니까 직역하면 ‘틈새 시간’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일이나 학업을 행하는 시간 중 틈새 시간을 마련하여

휴식 혹은 자기 계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실제로 ‘갭이어’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개념인데

영국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17~19세기 유행했던 유럽 여행,

‘그랜드 투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것이 몇몇 국가의 교육과정으로 안착하여

점차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확산된 것이죠.


보통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전까지의 시간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현재의 갭이어는 단순히 ‘여행’이란 의미로만 통용되지 않습니다.

‘유학’이란 의미인 것도 아니죠.

여행이나 유학은 물론 어학연수, 봉사활동, 인턴십, 워킹 홀리데이 등

개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딸 ‘말리아’도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후 1년간 갭이어 기간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죠.

헤르미온느로 잘 알려진 ‘엠마 왓슨’ 역시도 갭이어로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매년 3~4만 명의 학생들이 갭이어 활동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갭이어 팰로우 프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

갭이어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입학을 연기해줍니다.

더불어 특정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최대 5,000$까지 지원해준다고도 합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 갭이어 프로그램2.png
플로리다 주립대학 갭이어 프로그램1.png
플로리다 주립대학 갭이어 팰로우 프로그램


우리나라의 갭이어, 정착될 수 있을까? (1) 인식 재고


갭이어에 관한 강력한 오해가 존재합니다.

일이나 학업을 하지 않고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많은 것을 ‘잃는’ 시간이란 오해 말입니다.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뒤처지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 내 자리가 사라질 것 같은 고민이

대한민국 사회에 강력히 뿌리박혀 있으니까요.

국내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는 이유는

스펙 쌓기를 위한 ‘졸업 유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에선 새로운 시도가 ‘사치’로 여겨지곤 합니다.

허나 놀랍게도,

갭이어가 곧 ‘스펙 쌓기’입니다.

절대 공백기를 갖는 것이 아니거든요.

실제로 갭이어 기간을 경험한 대학생들은

자신의 막연했던 꿈과 목표를 좀 더 구체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았다고 말합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에 참여할 때,

갭이어 경험이 있는 사람이 훨씬 가치 있는 존재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토익 공부를 했습니다.”

“갭이어 기간 필리핀 NGO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회화를 익혔습니다.”


뭐가, 더 나으신가요?



우리나라의 갭이어, 정착될 수 있을까? (2) 시나브로


갭이어에 관한 인식이 재고되어야만,

이러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펜데믹을 겪으면서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의 갭이어에 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해외 취업을 준비했으나 길이 막히게 된 이들은

그 시간을 갭이어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살이’라는 새로운 문화도 급속도로 확산되었고요.

더불어 청년창업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직업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도

갭이어 확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조금 멀리 내다보면 중학교에 자리잡은 ‘자유학기제’ 역시도,

갭이어가 정착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털 사이트에 ‘갭이어’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한국 갭이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갭이어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루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허브’,

각 시도 기관들의 청년 관련 정책들도 조금씩은

청년들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청년허브.png
한국갭이어.png
서울시 청년정책.png
청년허브&한국갭이어&서울시 청년정책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의 미래


미국의 center for interim program은 1980년 설립된 이후

이미 전 세계 6,600개가 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에

사회적으로 갭이어가 정착되는데 크게 기여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center for interim program 홈페이지.png center for interim program


우리나라에도 과거 ‘한국 갭이어’ 밖에 없던 갭이어 관련

혹은 유학 관련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사회를 읽어내는 데에 분명히 도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학력은 딱히 없습니다.

다만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들은 대부분

실제 갭이어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분들이십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자산이 바로 ‘경험’인 셈인 것이죠.

물론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나 관광학 지식,

기획력과 소통 및 상담 기술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일 것입니다.



더 높은 도약을 선물해줄 존재,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


갭이어는 사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전,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세대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그들만큼이나 은퇴를 앞둔 장년들의 갭이어 신청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만큼,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외국 대학에 다시 입학하여 새로 학위를 따는 이들도 있고,

석공술이나 가구복원술 같은 기술을 배우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갭이어는 근미래에 당위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자기 삶이 반복되는 걸 방관하지 않는 이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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