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여행 기획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사하는 존재

문과가 미래다!

by 웅숭깊은 라쌤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세계>>

“공정여행 기획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사하는 존재



포스트 코로나, 여행업계를 다시 살린다


팬데믹은 여행 관련 업계 수천 곳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물론 고통스러운 시절을 겪어야 했지만

이는,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코로나만 끝나봐라….’

더불어 여행업계의 혁신을 부추기는 계기도 되었죠.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

쉽고 간편하면서도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는 전략을

여행업계는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가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여행업계는 비대면 상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챗봇’ 도입량을 늘렸습니다.

챗봇은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제공해줄 수 있으며,

상담사 대기 시간과 같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품도 인기입니다.

보편적인 여행 패턴을 분석하여

해당 지역의 명소나 맛집, 고객이 원하는 숙소 등을

아주 쉽고 간편하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행을 위한 똑똑한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죠!



식상한 여행은 식상하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을 때,

대부분 여행객이 향하는 목적지는 비슷했습니다.

동남아, 중국이나 일본,

유럽이래 봤자 이태리, 스위스, 프랑스 코스가 전부였습니다.

허나 새로운 여행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광상품이 개발되었고,

최근엔 세계 곳곳을 향해 소규모로 떠나는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쉽게 번역기를 활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

SNS의 활성화, 유튜브를 통한 실질적인 정보 습득 등

여행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여러 요인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행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남들과는 다른, 조금 더 특별한 여행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현상입니다.

이젠 우주여행을 꿈꾸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공정여행,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아니다?


공정여행이란 개념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닙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에서 온 말이기에

‘여행자와 여행대상국의 국민들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여행’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여행들은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기에

그로 인해 환경오염, 문명 파괴, 자원 낭비 등을 초래하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현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2000년대 들어 유럽에서 시작된 기조가 바로 ‘공정여행’입니다.


여행자의 경비가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현지의 문화를 존중하며,

자연을 절대 해치지 않는 여행.

공정여행은 미래 지향적이며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다행히 공정여행이란 트랜드가 조금씩 주목받고 있고,

실제로 공정여행만을 기획하는 여행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523

트래블러스맵.png 트래블러스맵. 대한민국 대표 공정여행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 운영을 멈춘 곳도 있지만,

근미래에는 대부분 관광 산업이

공정여행으로 연결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공정여행의 실제 코스는 대강 이렇습니다.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로 유명해진 티벳 소금마을 옌진.

마을 염전에서 염전 노동 체험을 합니다.

그리고 민가에서 티벳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전통음식 짬바와 수유차를 만들어 먹습니다.

샹그릴라 지역의 고성에 이르러

티벳 불교 행사인 마니차 돌리기를 해 보고,

(마니차-불교 경전이 들어있는 원통)

매리설산에 올라 만년설을 눈에 담고,

리장 마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도보 여행을 합니다.

티벳 여행. 프레시안 기사 캡쳐.png 티벳 공정여행. 프레시안 기사 캡쳐.


누군가의 취향엔 전혀 맞지 않겠지만,

공정여행의 실제 사례를 소개해드린 것이니

느낌만 살짝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여행 기획자가 되기 위해선?


국내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있죠.

‘○○투어’로 잘 알려진 그 업체들 말입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이 대표적인 기업이죠.


이런 여행 업체들은 ‘여행상품개발자’를 두고

세대별, 시기별, 지역별 등

다양한 맞춤 상품을 개발합니다.

‘배리어 프리 여행 상품’이라 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상품까지도 내놓았었죠.

여행은 누구나 원하고,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은 꼭 필요합니다.

베리어프리 여행. 뉴스퀘스트 캡쳐.png 베리어프리 여행. 뉴스퀘스트 캡쳐


물론 국내 여행업계에는 확연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 부각된 것은 연봉인데,

다른 기업들에 비해 다소 박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반면 워라밸 만족도가 높다는 긍정적 평가도 많이 있더군요.

여행을 갈 때 직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크다는 부분도 많이 강조되고요.

개인이 어떠한 측면을 크게 보느냐에 따라

직무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사실 국내 여행 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죠.

외국계, 특히 OTA 업체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OTA는 Online Travel Agency, 즉 온라인 여행사를 의미하는데

‘아고다’, ‘애어비앤비’, ‘익스피디아’ 등의 기업들이 여기 해당됩니다.

국내 OTA 기업으로는 ‘야놀자’, ‘여기 어때’가 대표적인데

주로 숙박업소나 항공권, 렌터카 등을 예약해주는 업무를 하였으나

최근 여행 상품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사하는 존재, 공정여행 기획가


공정여행의 취지는 사실 ‘모두의 행복’입니다.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는 유적지가 많습니다.


그저 SNS 업로드를 위한 사진 찍기 여행이 아닌,

현지 주민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그들과 부대끼며

‘그들이 되어보는’ 여행.

인위적인 세계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어떠신가요?

여전히 화려한 이국에서의 하루를 꿈꾸는 이들도 있겠으나

아픈 지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하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코 한때의 트랜드에 머물지 않을 겁니다.


지속 가능한 여행은,

이 지구에 반드시 정착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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