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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숭깊은 라쌤 Aug 24. 2022

“호텔리어”,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내는 진정한 히어로

문과가 미래다!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세계>>

“호텔리어”,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내는 진정한 히어로      


    

호텔리어란?     


호텔리어란 표현은

호텔을 운영하거나 호텔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지배인이나 도어맨, 백오피스 직원들까지도 모두

‘호텔리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죠.     

호텔 안에는 다양한 부서가 존재합니다.

호텔마다 기준이 다르고 명칭도 제각각이겠지만,

보편적으로는 

관리부, 객실부, 식음료부, 연회부 등으로 나뉩니다.

물론 각 부서 안에는 세부적인 업무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호텔리어가 되기 위한 코스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선 경희대, 세종대, 경기대 등 몇몇 대학에

‘호텔경영학과’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호텔 경영론이나 호텔 마케팅론, 관광학 등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적 학문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호텔경영학과에 진학해야만 호텔리어가 되는 건 아닙니다.


호텔리어 채용 공고를 확인해보면

대부분 학력이나 경력이 무관한 것으로 제시됩니다.

물론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해주는 조건이 제시되긴 합니다.

그밖에 다른 우대조건들도 많이 있는데

예를 들어 ‘호텔 라운지 서비스’의 경우엔

‘영어 회화 가능자’를 우대합니다.

식음업장 조리 업무의 경우엔 조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할 것이고요.     

간혹 경력직을 선발할 때 

호텔자산관리 시스템, 

즉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오페라 숙련자를 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경력자 선발이기 때문에

신입을 선발할 때는 크게 관련은 없습니다.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면

인턴십을 통한 경험 쌓기,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 갖추기 등

기본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정관광호텔 채용공고 캡쳐.


특별한 노력이 특별한 나를 만든다     


꿈을 꿀 때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또, 목표 설정은 늘 막막하죠.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기가 힘드니까요.

그럴 때 가장 명확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롤모델을 설정하는 것!     

호텔 업계에서 롤모델로 삼을 만한 분들이야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은 

최연소,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로 

더 플라자 호텔의 총지배인 자리에 오른 

‘최난주’ 상무이십니다.     

더 플라자 최난주 상무. 경향신문.


최 상무님께선 연세대 영어영문학 학사 및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와튼스쿨을 졸업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2년 한화개발 서울 프라자호텔에 입사하셨죠.

여러 기사를 살피다 여느 기사에나 언급되는 내용 두 가지가 있어 소개해드리면,

첫 번째는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신 부분입니다.

2010년 당시 호텔 내 중식당 리뉴얼 과정에서, 

레스토랑 내 셰프들과 실무적인 지식을 좀 더 깊이 있게 나누기 위하여

직접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었죠.

덕분에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으로 행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인사팀에 재직할 때는 직무별 트레이닝 코스를 직접 설계했다고 합니다.

호텔 안에는 수많은 직무가 나뉘어 있는데, 

이를 모두 체계화하여 직무 및 직급별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낸 것이죠.

한 개인의 노력 덕분에 호텔에서 일하는 모든 이가 

효율적인 시스템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알아본 본사에서는 

그녀를 더 플라자 최초 여성 총지배인에 선임하는 데에

큰 고민이 없었을 것입니다.          



호텔리어미래 직업이 될 수 있을까?     


펜데믹 사태로 인해 전 세계 관광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죠.

허나 경영인들이 바보는 아닙니다.

무너진 호텔 산업의 회복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워케이션(Workation)’이나 ‘호캉스’같은 신조어도 

그들이 내세운 마케팅 전략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호텔 경영학’이나 ‘관광 경영학’은 하나의 학문입니다. 

학문이 될 수 있는 건

여행이나 이동이 오래된 인류의 본성이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이러한 학문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관광산업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가 정착되면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이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호텔리어 역시 미래 직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이 그대로 미래 직업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의 호텔리어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과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관광산업의 모델을 주시하고 

이에 발맞추어 기본 역량에 더하여 필요한 역량을 찾아가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이지 않을까요?          

관광산업 재건을 위한 노력. 국제뉴스.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결하는 진정한 히어로호텔리어     


호텔리어로서의 삶은 장단점이 명확히 나뉜다고 합니다.

호텔리어 한 명 한 명이 곧 그 호텔의 브랜드가 될 수 있기에

투철한 서비스 정신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호텔리어는 그만큼 많은 것을 갖추고 있는 존재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족과 행복감을 전해주는 호텔리어는,

고된 만큼 만족도도 큰 직업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국내 유명 호텔에 숙박하게 되었을 때 처음 만난

호텔리어분의 당당함을 잊지 못합니다.

당당함은, 쉽게 표현하면 ‘멋짐’이었습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결해줄 것 같은, ‘히어로’같은 모습이었죠.     


누군가의 기억엔, 그렇게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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