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112]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 습득 시, 분실 시
정차 후 승용차 하차 시가 아니라면 분실되지 않았어야 하는 카드지갑(내용물 포함)이 집 안에 없다. 장을 봐 오고 귀가 후 빠른 식사 준비를 위해서 구매한 물품을 조리대에 내려놓고 외투를 갈아입었는데 안 보인다.
기억을 되살려 동선을 샅샅이 훑었으나 안 보인다.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딸려오지 않고 혹시 밖에서 흘린 거라면?
우선 마지막 결제 했던 상점과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습득 물건이 있을까 해서 생활지원센터에도 연락을 해두었다. 인근 파출소에 전화해서 혹시 모를 습득물 유무를 확인했는데, 유사 물품은 없다고 한다.
그와 함께 안내받은 LOST112라는 경찰청 유실물 통합 사이트!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먼저 습득물을 확인해 보았다. 습득기간을 이틀 범위 내로 설정했는데도 적지 않은 물품이 습득물로 신고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갑은 물론 카드 지갑만으로도 몇 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지역에서 습득된 것으로 올려져 있다.
나 역시도 분실물 신고를 상세히 올려놓았다.
신고 후 분실물 검색 리스트를 보니, 자동차 번호판 분실도 간간이 눈에 띄는 것이 신기했다.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가는 범죄가 간혹 있다고 뉴스를 통해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것이었다. 노상, 도로상, IC인근 등에서 빈번하게 이뤄졌나 보다. 무서운 세상 ㅠㅠ
ㅠㅠ 부디 집 안에 있어야 할 텐데...
혹시 도용 가능성에 대비해서 분실물 신고를 해두면 적극적인 분실 조치를 취했음을 입증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카드사에도 연락해서 카드정지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각각 어플로도 있으니 만약의 사태 시에 활용하면 좋겠다.
어떤 물품이든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때의 막막함이 있다. 간혹 길을 가던 중 보더라도 오해 소지가 있을지 몰라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된 경찰 로스트112(LOST112)를 통해 서슴지 않고 습득물 신고를 하리라 마음먹어 본다.
(편지는 아니지만 P.S.) 여러 곳에 습득물 신고가 있을지에 대한 연락처를 남겨놓고, 기억을 되새겨 보았다.
운전석에서 내릴 때 아니면 떨어질 곳이 없었다. 주유 결제를 하고 지갑을 무릎 위에 둔 상태에서 미끄러운 롱패딩에 쓸려 일어설 때 차 문 밖으로 아니면 안으로 떨어졌어야 한다.
결국 차로 향해 손전등을 비추어 운전석 옆면 아래에서 발견!!
LOST112로 접속해 분실물 신고 이력 > 접수 해지(종결) 처리 버튼을 눌렀다.
여러 불안함이 밀려오고, 그 처리를 위한 불편한 일들이 산재해 있었는데 다행이다. '운전할 때 무릎 위에 뭐 올려놓지 말자!!'라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