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컨텐츠 생산자로 살기 위하여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만들기_송숙희 지음

by 글쓰는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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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사실 이 책은 서점에서 거의 '충동구매'한 책이다. 그날도 내 인생 내지는 사업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 서점을 둘러보고 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유명한 '부의 추월차선'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고, 출판사도 같았다. 저자 스스로도 부의 추월차선을 오마주했다고 밝히고 있고, 몇 개의 구절을 지속적으로 인용하기도 한다. 서점에 서서 몇 개의 구절을 읽어보았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유사한 것들이 많았다. 컨텐츠로 사업을 시작해라, 자본이 필요없다, 블로그에 글을 올려라, 돈나무를 만들어라 .. 등등.





2. 작가에 대한 소개



이 책의 저자인 송숙희 선생님은 어러 권의 책을 지은 저자로, 블로그와 카페 운영자로, 책쓰기 코치로, 강의 및 워크샵을 주도하는 강사로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방송, 잡지, 출판 등 일반적인 미디어 산업(레거시 미디어라고 한다)에 종사하다 퇴사하여 1인 사업가로 활동해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살아남은 비결과 여러 노하우들을 정리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하고 싶은 일이 모든 사람을 '콘텐츠 생산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콘텐츠를 생산한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것을 팔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백만장자 메신저'에서 말했던,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면 된다, 가정주부라면 살림을 가르치고 대학생은 입시 방법을 가르치고.. 하는 식의 논리와 거의 흡사하다. 사실 누구에게든 자기만의 관심사가 있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 이 책의 특징. 다른 책과 비교할 때 뛰어나거나 특이한 점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어 생생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몇 개의 단어 내지는 알파벳으로 정리하는 걸 즐겨하는 것 같다. E-A-T 기준:

Expertise 전문성 Authority 권위 Trust 신뢰 .. 나 CASH - Cashable 고객의 돈을 투자받는 Audience 고객이 원하고 좋아하는 Strength 내가 남다르게 잘하는 Hooky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식이다. 과자 이름인 OREO도 있다. Opinion ~하려면 00하라 Reasons 왜냐하면 ~하기 때문이다 Examples 예를 들면 Opinion 00하려면 00부터 하라.. 는 식의 설득하는 문장, 스토리 만들기 노하우다. 확실히 이런 식으로 체계를 잡으니 알아듣기 쉽게 이해가 잘 되는 측면도 있었지만, 약간 남발하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4. 중요한 내용 소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저자가 평소에 책쓰기 교실에서 강조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느낌이다. 몇 개의 핵심 내용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블로그를 해라. 남들이 다 하는 맛집 탐방, 여행 같은 신변잡기보다 자신의 주특기,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것으로 주제를 잡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두 번째는 꾸준함이다. 매일 올려라. '캐시 콘텐츠'라고 불리는, 돈이 되는 포스팅을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올리는 것이다. 나도 최대한 자주 포스팅을 하려고 하지만 솔직히 매일 하진 못하고 있다. 누구나 대는 핑계인 '시간'과 '소재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걸 정말 저자도 실천하고 있나 궁금하여 저자의 블로그도 가 보았다. 정말 아주 짧더라도 하루에 하나씩 하고 있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하루에 하나가 됐든, 이틀 삼일에 하나가 됐든 중요한 건 '꾸준함'일 것이다. 난 일단 목표가 일주일에 4개 이다. 그림 포함이기 때문에 약간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아무튼 이런 컨텐츠가 축적되면 책 출판을 노려야 한다. 책 출판 자체로 수익이 나는 것 보다, 그 책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문 편집자가 붙어서 자신의 컨텐츠를 더욱 가다듬어 세상에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책으로 명성을 얻으면 강연과 워크샵, 컨설팅, 코치 등을 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도 블로그에 계속 컨텐츠를 쌓아나가는 것을 지속해야 한다. 그러면 더 명성이 쌓이고, 이것이 모여 책을 다시 내고, 이것이 모여 다시 강연을 하고... 이렇게 선순환이 된다. 이 플라이 휠을 계속 돌려라. 이 내용이 저자가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다.



자신의 특기와 장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탐구해보고, 남들이 줄 수 없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저자는 타겟팅을 좁혀서 틈새시장을 만들라는 조언을 한다. 자신은 평범한 글쓰기가 아니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글쓰기 교육을 했기 때문에 '돈 되는 글쓰기'라는 아이템을 만들었고 대박이 났다. 평범한 사찰 음식으로 안먹힌다면 '당뇨 환자를 위한 맞춤 식단'이라는 식으로 특화, 세분화하라.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이웃' ' 좋아요' 개수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에도 나오지만, 1000명의 팬만 있다면 충분하다. 저자는 더 적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만 명의 의미없는 좋아요보다 정말 내 상품을 사줄 '찐팬' 1000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느꼈다. 나도 블로그 초반에 '서로이웃' 숫자를 확보하려고 내가 열심히 서로이웃을 신청하기도 했고, 지금은 10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그 숫자가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찐팬은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가. 정확한 타겟팅과 확실한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 고객층을 넓게 보지 말고 좁게 보라. 그리고 꾸준하게 포스팅하라. 그러면 반드시 반응이 올 것이다. 내 분야라고 하면 '수익을 노리는 상가주택을 짓고 싶은 건축주' '협소주택이라도 작은 집을 갖고 싶어하는 건축주'같은 경우가 될 것이다.





5.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난 제법 오랫동안 블로그를 해왔다. 햇수로는 5년 가까이 된다. 하지만 일 방문자는 100여명이고 글을 올렸을 때 댓글 등의 반응도도 그다지 높지 않다. 물론 어느 정도 성과도 있었지만 솔직히 들인 노력에 비해서는 아쉽다. 좀 더 사람도 많이 드나들고, 나 자신도 유명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어느 정도의 힌트를 주었다. 우선 서로 이웃 숫자 같은 것에 집착하지 말 것. 꾸준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텐츠 제공으로 찐팬을 확보할 것. 오늘도 리뷰를 위해 이 책을 뒤적거리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먼저 '타겟'을 좀 더 좁혀야 겠다는 점. 건축에서 상가주택, 그 중에서도 수익성을 노리는 상가주택.. 이런 식이다. 우선 상가주택, 혹은 협소주택 관련 책을 10권 정도 구입해서 읽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서평을 써보려고 한다. 부동산 수익 측면에서의 상가주택, 디자인 측면에서의 상가주택.. 하는 식으로 구분해서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협소주택도 더 스터디를 해보면 이러한 꼭지들이 나올 것이다. 10권의 책, 잡지 등을 읽으며 이를 특화시킬 소재들을 생각해볼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성과도 있었다. 예전에 썼던 소설책을 자가 출판했고, 그를 통해 알게된 분들도 많다. 블로그와 연관시켜 쓰고 있는 '건축가의 습관'은 원고만 치면 거의 다 썼다. 편집자분의 검토와 퇴고를 거치면 출판이 가능할 것 같다. 그 책이 내 브랜드를 다시 한번 만들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어설프지만 유투브도 시작했다. 단순 강연이지만 이것도 쌓이면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이것들을 다 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아침시간, 이동시간, 저녁 시간 등등.. 모든 시간을 다 짜내면 많은 걸 할 수 있다.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 사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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