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형식의 메스가 모여진 거대 빌딩 스케치

거대 건물에 대한 새로운 제안 

거대한 규모의, 마치 삼성 타운과 같은 건물을 생각했다.

처음 삼성 타워를 봤을 때 그 스케일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난다.

약간 비현실적이라고까지 느껴졌다. 마치 영화 속 미래도시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

내 친구가 바로 앞에 있는 부티크 모나코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부티크 모나코의 여러가지 디자인적 시도들이, 기본만 지키면서도 압도적 퀄리티를 

만들어낸 삼성 타워 앞에서 조잡하게 느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대형 건물은 대형 건물에 어울리는 제스쳐가 있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보다, 큰 메스의 흐름과 일관된 입면 형식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스케일이 있기 때문이다. 

테트리스 형식의 요철이 있는 메스들이 거대한 유리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군집되어 있다.

수직, 수평 동선은 아트리움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다.

마치 컴퓨터의 전자기판을 연상시키는 직교 패턴을 입면에 그려보았다.

해보니 제법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재료는 붉은 벽돌이 어떨까 한다. 교보빌딩의 붉은 벽돌이 대형 건물에 잘 어울린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이 난다. 

앞으로 스케치마다 각자의 네러티브, 스토리를 최대한 적어보고자 한다.

그것이 검색(^^;;)에도 잘 걸릴 것 같고, 네러티브가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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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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