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역시 또 '부자, 성공'에 대한 책이다. 내 블로그에 주목하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책을 정말 많이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실 법 하다. 그만큼 최근엔 '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최근에 '핫'한 책이다. 아마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꽤나 많은 서평이 나올 것이다. 저자인 '켈리 최' 회장이 워낙 유명한데다, 최근엔 자기계발과 돈 벌기가 최고의 인기 트렌드이기 때문이다(이것도 트렌드 2022 책을 보고 알았다. 조만간 이 서평도 쓰도록 하겠다). 쉽게 말해 유행 따라 사기도 했고, 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사서 보게 됐다.
2. 작가에 대한 소개
이 책의 저자, 켈리 최 회장은 유럽 전역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요식업체 '켈리 델리'의 회장이다. 우리나라의 이마트 같은 마트에서 매장을 내고 초밥을 팔고 있다고 한다. 난 켈리 최 회장을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거기서 자신에게 비결을 전수받으러 유럽에서 온 여자가 있다는 식의 문구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 책에서 이미 대단한 성공을 해낸 것처럼 묘사가 되는데, 그 후에 신사임당 채널에 출연하신 것을 보고 더욱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이 책의 전작인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도 보게 되었다.
켈리 최 회장은 여러 매체에서 자신이 실패해서 좌절했던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했던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 전작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도 거의 그 스토리다. 켈리 최 회장은 집안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장을 다니면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혈혈 단신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가 거기서 만족 못하고 파리로 패션 유학을 떠난다. 그곳에서 자신이 패션보다 사업에 더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친구와 이벤트 사업을 벌인다. 몇 년간은 잘 되가는 듯 했으나, 한 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업이 망하고 10억의 빚을 떠안게 된다. 이 때 켈리 최 회장의 나이가 40이었다고 하는데, 친구를 만나면 커피 값을 낼 걱정을 할 정도로 돈이 없었다고 한다.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방황했으나, 한국에서 자신만 바라보는 어머니를 생각해서 재기할 생각을 다지게 되었고 그 후 자신이 할 만한 아이템을 찾다가 '초밥'에 올인하기로 한다. 갖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십, 수백번 읽고 들으며 완전히 체화시키면서 정신과 지식, 사업전략을 가다듬었고, 결국 유럽 전역에서 크게 사업을 성공시키면서 영국 부자 상위 0.1% 안에 들었다고 한다. 데이비드 베컴, 엘리자베스 여왕보다도 순위가 높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켈리 최 회장이 각종 매체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자신의 스토리이다. 전작 '파리에서~'는 거의 이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보면 된다.
내가 켈리 최 회장을 보면서 느끼는 건 아주 유식하거나 머리가 비상하거나 말을 잘하는 달변은 아닌데,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의지가 정말 강해보인다는 것이다. 믿는 대로 된다, 생각이 미래를 결정한다.. 는 말은 사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같은 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경험과 신념에서 나오는 말은 훨씬 더 설득력이 있고 전달력이 있다.
내가 볼 때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코 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자신을 믿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더해서 고민하지 않고 추진해가는 강한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 기회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쭈뼛거리면 안된다. 신중해야 한다는 핑계로 이리 저리 재면 기회는 멀리 날아가버린다.
3. 이 책의 특징. 다른 책과 비교할 때 뛰어나거나 특이한 점
저자는 전작인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와 내용이 겹치지 않게 하려고 상당히 신경쓴 것 같다. 사실 전작에서 자신이 살아오고 성공한 스토리를 거의 다 풀어놓았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다시 하지 않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최대한 생략하고 썼다. 그런 디테일한 스토리보다 자신이 성공한 원리, 원칙을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핵심이 '웰씽킹'이다. 부를 뜻하는 영단어 wealth 와 생각을 뜻하는 thinking을 합친 말이다. 저자는 과거 사업에 실패한 이후 100권이 넘는 성공 관련 서적을 독파하면서 생각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우리 뇌는 쉬지 않고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생각해보라. 우리가 정말 아무 생각도 안하고 멍~ 하는 순간이 있는가? 그 멍 때리는 순간조차도 우리는 생각을 한다. 불멍을 때리든 물멍을 때리든 마찬가지다. 정말 아무 생각도 안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루에 2만에서 3만가지 정도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이 책 뿐만 아니라 각종 유투브 강연에서 정말 지겹도록 강조한다) 그 생각들을 통제해야 성공에 이른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생각의 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각종 상상, 연상 훈련법을 제시한다.
4. 중요한 내용 소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사실 이런 류의 책을 자주, 여러 권 읽었던 분들이라면 크게 다를 것은 없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인생을 통해 그 원리를 입증해낸 사람이 직접 하는 말은 또 다른 울림과 동기부여가 된다.
많은 내용이 와 닿았지만 몇 가지만 추려서 요약해보겠다.
A. 원대한 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그리고 데드라인을 정하라. 그리고 그것을 단호하게 결단하고 즉시 행동으로 밀고 나가라.
누구나 목표는 있다. 그런데 그것이 아주 흐릿하다. '잘 살고 싶다, 먹고살기에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등등. 켈리 최 회장은 그 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상정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몇 년도 까지 몇 억의 자산을 모은다, 몇 년도 까지 어느 정도 규모의 사업체를 만든다.. 등이다. 그리고 데드라인, 한계 시한을 정한다. 이 두가지를 해야 사람은 행동할 준비가 된다. 그리고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 필요없는 고민을 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결단하고 행동하면 된다.
B. 나쁜 습관을 단호히 버린다. 성공한 모습을 생생히 상상하고 글로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 상기한다.
켈리 최 회장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불필요한 나쁜 습관을 버렸다. 음주, 파티 등등이다. 특히 sns,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을 강하게 강조한다. 나 역시 스마트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sns는 자기 홍보를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채널이니 이것을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없다. 결국 나에게 필요한 행동만 하라는 것이다.
C. 멘탈을 강화하라. 탓하기를 멈추고 목표에 집중하라.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D. 단순하게 책을 읽는다고 그 지식이 습득되고 체화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실천해야 내 것이 된다. 반복해서 읽고 먹어버릴 각오로 덤벼라. 그런 과정을 반복해서 잠재의식 속에 새겨넣어라.
먹어버려라. 이 단어가 이 책과 켈리 최 회장을 상징하는 단어 같기도 하다. 반복해서 읽고 체화시키라는 것인데, 이것을 '먹어버리라'고 하니 정말 강렬하게 다가온다. 나도 비슷한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과연 '먹었는지'는 의문이다. 그냥 그냥 읽고 '그래, 좋은 내용이네. 이렇게 하면 좋겠네' 수준에서 스쳐 지나간 것은 아닌지? 이 책에는 부록으로 달려있는 핸드북이 있다. 웰씽킹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트 같은 것인데, 책 내용을 요약해놓은 몇 페이지가 있다. 그것을 들고 다니면서 먹어버려야 겠다.
E. 책에서 스승을 찾고, 그 사람의 sns 블로그를 스토킹(?)하고 가능하면 연락도 취하라. 내 상황이면 그 스승이 어찌 행동할지 상상해보라.
5.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생각을 통제하라. 이 책의 주제라고 할 수 있지만, 지키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나 역시 평소에 수많은 생각을 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고 중요하고 필요한 것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멍하니 있을 때도 많으며 쓸데없는 기사를 볼 때도 많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달라져야 한다. 내가 해야 할 생각, 떠올려야 할 모습들을 생각해보자.
A. 내 사업이 잘 되는 방향을 생각한다. 잘 되었을 때의 나의 모습, 만날 사람들, 사람들을 만나고 발표하고 상을 받을 때 당당한 나의 모습,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들.. 을 상상하고 생각한다.
B. 그것을 이룰 방법을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건축 설계와 작업이 잘 되어야 할 것이고, SNS와 블로그 등으로 홍보가 잘 되어야 할 것이고..
C. 부가적인 소득 창출 방법들을 생각해본다. 역시 블로그, 책 출간, 강연.. 등등이 될 것이다. 그것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수준의 소득을 창출하고 여유있게 살아가는 내 모습과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룰 구체적인 방안, 방법들을 생각해본다.
D. 평소에 이것들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것들을 생각해본다. 관련 유투브 시청, 책 읽기, 중요한 사람들 만나기, SNS 블로그 등 보고 배우기... 등등이다.
평소에 길을 다니거나 잠 자기 전에도 이런 생각만 하도록 노력한다. 물론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반복해서 시도하다보면 가능해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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