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그 한강에는 몇 개의 섬이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63 빌딩을 비롯한 업무지구가 빼곡히 들어선 여의도일 것이다. 하지만 여의도는 주변 지역과 지하철, 도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사실상 육지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기존의 정수장을 활용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선유도, 영화 '김 씨 표류기'에 등장했던 밤섬, 공원과 유원지로 유명한 뚝섬, 심지어 인공적으로 지어진 '세빛 둥둥섬'까지.. 한강에는 의외로 많은 섬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중에서 건축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섬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단연 ‘노들섬’이지 않을까 싶다. 동작구와 용산구 사이에 있는, 사람이 찾지 않던 섬이었던 노들섬. 이 섬이 건축인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5년 벌어진 오페라 하우스의 현상설계가 시작이었다.
노들섬의 지명은 예부터 용산 맞은편을 노들, 노돌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 일설에 따르면 노들의 사전적 의미는 '백로(鷺)가 노닐던 징검돌(梁)'이란 뜻으로 태종 14년(1414년), 노들에 나루(津)를 만들어 노들나루라는 이름이 퍼지게 되었다.
원래는 용산 쪽에 붙어있는 넓은 백사장이었으나 1917년 일제강점기 이촌동과 노량진을 연결하는 철제 인도교를 놓으면서 모래 언덕에 석축을 쌓아 올려 인공섬을 만들고 중지도(中之島)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광복 이후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강수욕장과 낚시터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되어 서울시민의 휴식처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1968년에 시작된 한강 개발계획 중 강변북로 건설을 위해 세운 둑을 메우기 위한 자재로 쓰여 그 뒤로 넓은 모래밭이 사라지게 되고 섬이 한강에 완전히 둘러싸이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잊힌 섬이 되었다.
애초에 노들섬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는 발상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었을 무렵 나온 것이다. 시장 임기 말기였던 2005년, 이명박 전 시장은 청계천에 이어 오페라 하우스로 자신의 업적에 방점을 찍을 구상을 하고 사유지였던 노들섬을 274억 원에 매입한다.
그 해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명 건축가를 초청하는 등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프로젝트’는 빠르게 추진되었다.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시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성과를 내겠다는 움직임이었으리라. 하지만 건축비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맹꽁이 보호를 주장하는 환경보호단체의 반대가 겹쳐 결국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사업은 이명박 시장의 임기 안에 추진되지 못한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06년 7월 취임한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 등의 화려한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며 서울 안에 여러 가지 건축 사업을 벌인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일 것이다. 이 시리즈에서 조만간 다루게 되겠지만, 이 프로젝트 역시 오랜 시간과 굴곡을 거쳐 2014년 완공되었다. 많은 논란이 있었고,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DDP는 국가 대표급 프로젝트로서의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에서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쌍두마차처럼 함께 추진되었던 것이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정도를 모델로 하였다고 보면,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의 모델은 명백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였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조개껍데기를 닮은 듯한 유기적이고 독창적인 형상으로 시드니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되었다. 오죽하면 세기의 랜드마크인 파리 에펠탑에 비견될 정도이겠는가. 그러하니, 정치가들이 생각하는 서울 한강 중심에 세워지는 오페라 하우스가 가지는 상징성이란 대단한 것이었다.
노들섬의 국제공모전이 처음 시작된 것은 이명박 시장 말기인 2005년이었다. 당시의 진행 방식은 어떤 건축가든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공모전을 통해 5명의 본선 진출작을 가리고, 여기에 더해 지명된 건축가 3명과 함께 2차 공모전을 치르는 것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지만, 많은 건축가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이런 방식이 가끔 시행되곤 한다. 최근에 있었던 청주 시청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어 결국 노르웨이 건축가 스노헤타(snohetta)가 당선되었다. 사실 이런 방식에서 일반 건축가의 안이 어지간히 좋지 않으면 지명 건축가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지명 건축가의 명성과 지명도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안의 좋고 나쁨을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들섬 국제 현상설계의 당선 안도 지명 건축가였고, 청주 시청 현상 설계도 그러했다.
어쨌든, 오픈 공모전을 통해 김정곤, 최송희(이상 한국), 앙드레 페레아(스페인), 리앙 호(벨기에), 안나 라노바 룬트스트롬(스웨덴) 등의 다섯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안 들은 상당히 개념적이고 급진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게 과연 건물인가?’ 할 정도의 모습이다. 입면을 색동저고리 패턴의 스크린으로 뒤덮은 최송희의 안, 거대한 판을 띄워 노들섬을 덮어버린 김정곤의 안 등 국내에서 제안된 안들도 파격적이지만, 거대한 원형 메스를 비정형의 곡면으로 도려낸 안나 라노바 룬트스트롬의 안, 조형적인 어휘가 강하게 부각된 리앙 호의 안은 과연 거대한 오페라 하우스의 볼륨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럽다. 모든 현상설계, 특히 국제 아이디어 현상설계가 그러하지만 실현 가능성보다는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확 잡아끄는 강한 개념을 전면에 내세운 안들이 당선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5개 작품과 경쟁할 지명 건축가는 장 누벨, 도미니크 페로, 칼라트라바였다. 결과적으로 장 누벨이 현상설계에 참여하여 기존 당선작들과 경쟁하여 최종 당선작으로 장 누벨이 선정되었다.
장 누벨의 안 역시 상당히 파격적이다. 마치 동양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데, 노들섬 위에 인공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황금색 오페라 하우스의 볼륨들을 여기저기 묻어놓은 형상이다. 투시도부터가 예술적인 표현을 중시해서 상당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나는데, 내부 투시도는 마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장 누벨의 제안은 다른 어떤 안 보다도 디자인 개념이 뚜렷하게 드러긴 했지만, 그만큼 막대한 공사비가 예상되는 안이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장 누벨 안의 예상 공사비는 5,000억 원으로 서울시가 생각했던 에산인 2,5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아마 장 누벨 안이 현실화되었다면 공사비는 이것보다도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거기다가 장 누벨은 설계비로만 서울시가 설정했던 150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354억 원을 요구했다. 이 역시 서울시의 말문을 막히게 할 만한 막대한 비용이었다. 고심을 거듭하던 서울시는 결국 장 누벨의 안을 포기했고,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의 계획은 또다시 기약 없이 연기되고 만다.
멈추었던 노들섬 프로젝트는 몇 년이 지나 오세훈 시장 임기 때 다시 살아나 2008년 2차 현상설계가 시작된다.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노들섬 프로젝트에 다시 시동이 걸린 것이다. 2차 현상에 지명된 건축가는 박승홍(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이상림(공간건축), 톰 메인(모포시스) 등이었다. 톰 메인은 2005년 프리츠커 상까지 받은 유명 건축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1차 때 장 누벨과 같은 파워풀한 제안을 하진 못했다.
2차 현상에 참여한 건축가들은 1차 현상의 제안들과 비교했을 때 개념적이기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 아마 예산 초과로 백지화된 장 누벨의 제안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기념비성과 상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비정형에 기반한 형태적인 어휘가 매우 강하게 드러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당선작은 박승홍 건축가(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의 ‘춤’이었다. 한국의 전통적인 '춤'을 주제로 한 지붕이 대담하면서도 매력적으로 읽히는 안이다. 오페라 하우스의 큰 프로그램들을 메스로 분절하고, 그것을 거대한 지붕이 뒤덮는 개념이다. 이 지붕은 조형적으로 건물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적으로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다. 다른 제안들과 비교했을 때 디엠피 안의 완성도는 좀 더 뛰어나 보인다.
하지만 이 제안 역시 막대한 예산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4,500억 원의 공사비가 책정되었다. 여타 많은 프로젝트들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만, 공사비를 아끼기 위한 절감 안이 나오고 예산 확보를 위해 실랑이를 하는 와중에 대형 악재가 터진다.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를 포함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주도하던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을 걸고 했던 선거에서 패배하여 돌연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동력을 잃어가던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프로젝트는 결정타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후임으로 선출된 박원순 시장은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하여 오세훈 시장이 벌였던 많은 사업들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백지화시킨다. 이후 노들섬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텃밭으로 잠시 활용되기도 했다.
이렇게 사라져 버리는 듯하던 노들섬은 2015년 다시 한번 부활의 계기를 맞는데, 이름 하여 '노들 꿈 섬'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한 대규모 예술센터를 짓는 것은 서울시의 재정 상황과 사회적 공감대, 맹꽁이 서식지 등의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당시의 여론이었다. 이에 따라 시민 공모전, 토론회, 전문가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그 결과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 문화 기지’라는 컨셉트로 노들섬은 새로운 방향을 찾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2016년 또다시 새로운 현상공모전이 나온다. 이번엔 ‘노들꿈섬’이었다. 다만,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거대한 프로그램은 버리고, 라이브 하우스 형식의 중규모 공연장, 창작 지원시설, 다목적홀과 강의실 등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맹꽁이 서식지를 포함한 노들 숲과 노들 마당 등의 옥외 공간 등 친환경적이고 시민친화적인 시설이 목표였다. 그동안 겪어왔던 현상공모전의 문제점이 대규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건설에 따른 재정확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어려움에 있다고 본 것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작고 현실적인 프로그램들을 끌고 왔는데, 여러 차례 아이디어와 운영방안에 대한 시민 공모전을 거쳐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적절한 프로그램과 시설 규모를 설정하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전체 사업비는 560억 정도였다.
현상설계 결과, 비교적 무명이었던 Studio MMK(맹필수, 김지훈, 문동환 + 조경 디자이너 박태형)의 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된다. 그동안의 현상설계 덕분인지, 많은 공모작들이 무리한 기념비적인 접근보다는 현실적인 제스처를 취하였고 그들 중에서 당선작은 그리드 패턴에 기반한, 비교적 차분하고 자연 친화적인 안을 선보였다. 앵커시설인 라이브 하우스를 기반으로 길, 오픈스페이스, 광장 등의 공공공간들이 유기적으로 조합된, 도시조직과 같은 건축물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된다. 결국 노들 꿈 섬은 2019년 정식으로 개장한다.
한때 노들꿈섬 건물의 준공된 모습을 보고 너무 정형화되고 삭막하다고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박스 형상의 건물들이 마치 감옥처럼 늘어서 있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새롭게 개장한 노들 꿈 섬은 문화 복합시설로서 활발하게 잘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그려졌던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의 화려한 모습들과 비교했을 때 일부 초라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논란이 되었던 것은 건물의 한 부분일 뿐이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건물의 모든 부분의 퀄리티를 높이기는 상당히 힘들다. 힘을 줄 곳은 주고, 뺄 곳은 빼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다. 더군다나 노들꿈섬의 전체 사업비는 오페라 하우스 시절 예산의 1/1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현재 노들섬은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각종 방송 매체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오페라 하우스보다 이런 방식의 활용이 오히려 노들섬에 훨씬 더 어울리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노들섬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하나의 부지에 건물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많은 현상설계 공모전과 정책, 공약들이 덧씌워진 경우가 또 있을까 싶다. 이 글을 쓰면서 먼저 생각한 건 치적을 위한 기념비적이고 상징화된 건축물이 이 시대에 더 이상 유효한가 하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서울에 오페라하우스가 진정으로 필요한지 의문이다. 서울에 위치한 오페라 전용 극장은 예술의 전당 한 곳 정도이다. 하지만 그곳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과연 서울 시민 중에 1년에 오페라를 1번 이상 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계획 초기부터 우려되었던 교통량 증가로 인한 정체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무엇보다 불 보듯 뻔한 수천억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은 제쳐놓고 단순히 치적을 만들기 위한 접근으로, 상징적인 건축물을 강요하는 정치인들에게 1차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
건축가들은 이런 현상설계에 참여할 때 어쩔 수 없이 발주처의 의견과 요구를 수용하여 설계안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건축적인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좀 더 무리한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장 누벨의 제안 역시 그러한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예산안에 맞춘, 현실적인 제안을 만드는 것도 건축가의 능력이 아닐까?
노들섬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건축물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건물을 계획할 때, 이것을 이용할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것은 상식의 범위에 속하는 것이다.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는 이러한 상식적인 과정을 생략한 채, 정치인들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되었기 때문에 결국 실패했다. 노들섬의 복잡 다단한 지난 15년 역사는 이러한 상식을 증명하는 지난한 과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http://nodeul.org/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 - 노들꿈섬 공간·시설조성 국제설계공모 https://project.seoul.go.kr/main/viewMain.do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홈페이지 http://www.dmppartners.com/
MMK+ 홈페이지 http://mmkplus.com/
공간그룹 홈페이지 http://www.spacea.com/renew/
장누벨 홈페이지 http://www.jeannouvel.com/
톰메인(모포시스) 홈페이지 https://www.morphosis.com/
SPACE MAGAZINE_노들섬 관련기사
https://www.facebook.com/spacemagazine00/posts/2929418473792449/
[출처: 중앙일보] 한강 노들섬 서울공연예술센터 밑그림 드러나
https://news.joins.com/article/1647889
[출처: 중앙일보] 오페라하우스→텃밭→미래섬?…서울시장 영욕 깃든 노들섬
https://news.joins.com/article/22482553
[출처: 중앙일보] 막 내린 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한강 노들섬 2018년까지 '음악 중심 복합공간'으로
https://news.joins.com/article/21647904
"왜 저런 건물을…" 노들섬 본 시민들은 그저 갸우뚱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3/20190503025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