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과거와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

[휴먼 디자인과 미래]07. 가상세계의 혁신이 가져올 미래②

by 라비스망

(이전 글 : 가상세계의 혁신이 가져올 미래 ①-이미 현실이 되어버린 미래)


미래는 과거와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 인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며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금 뒤흔들리고 있는 산업계의 지형을 보라. 물리적 실체가 없거나 최소한만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가진 기업이 모든 실체가 있는 기업을 이기며,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관련 산업들이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전통적인 유통 기업인 월마트를 넘어서고,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인 네플릭스가 영화관을 넘어서고,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호텔을 넘어서고, 소프트 웨어 기업인 우버가 택시를 넘어선다.


실리콘벨리의 저명한 투자자인 마크 안드레센은 2011년 그의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산업계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준으로 재정의된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운다.


지금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살펴보면, 모든 면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 형태는 점점 작아지거나 없어지거나 유연해지고, 너와 나를 가르던 경계의 벽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우리가 이미 보고 있듯이, 이 세상에서 물리적 경계의 벽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 무엇이 가상이고 무엇이 현실인지 이미 뒤죽박죽이 된 세상이다.


경제 생태계마저도 가상으로 옮겨지고 있다.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며 현실 세계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아무도 뭐라 말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어쨌든 미래는 결코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다.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인공지능에 의해 사라지는 일자리'가 메인 뉴스로 등장할 만큼, 우리는 기술에 인간이 밀린다는 불안감, 패배주의, 비관주의, 당혹감으로 2020년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발발한 코로나 19 사태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충격적인 방식으로 전개되며 인류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유일한 지능적 존재라는 믿음이 위기에 몰리고, 인공지능에게 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득한 우리 인간에게 새로운 가능성이나 희망이 있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난 한 가지를 말하고 싶다.


우리 인간의 '의식' 도 지금 이 세계처럼 물리적 경계의 벽이 해체되며 점점 발전하고 진화하고 확장되고 있다고 말이다. 나와 너, 주체와 객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던 우리 인간 의식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이다.


우리 인간 의식의 확장과 진화가, 어쩌면 우리에게 희망은 있느냐는 답 없는 질문에 어떤 한줄기 희망을 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때마침 우리 인간은 현대의 새로운 과학인 양자역학, 카오스 이론이 말하고 있듯이 자연계의 우발성, 불확정성, 다양성에 점점 더 눈을 떠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우리 인간의 '의식' 자체가 모든 것의 원인임을 알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지금처럼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가야 할 때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방법밖엔 없음도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얼 상상해야 하는가? 우리가 구체적으로 만들고 싶은 현실은 무엇인가? 우리가 현실에서 창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가장 근원적이고도 시급한 화두를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 " "우리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


※ 위 세부 팩트들은 KBS 다큐 인사이트 <보일링 포인트>에서 다수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