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Forbes
지난번 글에서 2015년에 주목받은 브랜드를 소개했습니다. 그럼 2015년에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5개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요, FIFA..
: The World Cup of Fraud, 피파는 전세계 가장 큰 스포츠 브랜드의 공신력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피파월드컵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어준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습니다. 피파의 부패스캔들은 전세계적으로 조사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팬, 축구라는 스포츠, 스포츠마케팅 필드 전역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 브랜드..FIFA입니다.
2위입니다. Subway..
: Spokesman-Turned-Sex Offender, 올해 서브웨이 체인점의 샌드위치만을 먹고 200파운드나 감량한 것이 알려지며서 서브웨이의 얼굴이자 대변인으로 일해온 자레드 포글이 미성년자와의 성행위와 아동 포르노물 소지 등 협의로 구속돼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서브웨이는 한사람에게 브랜드 신념을 쏟아부은 것에 대한 잔혹한 교훈을 얻은 한해였습니다. 서브웨이는 즉시 자레드포글과의 연계성을 부정하려했지만 15년동안이나 공고히 구축되어 온 연상이 쉽게 지워지진 않았네요. 올해 스타벅스에 밀린 2등 브랜드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애썼는데 모든것이 잘 안풀린 한해였습니다. 회사의 브랜드이미지를 컨트롤할 수 없는 개인에게 크게 의지하는 것은 경계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3위입니다. Apple Watch..
: Overhyped.Underwhelming, 과대광고, 별볼일없는 상품 애플워치입니다. 어떤 브랜드라도 큰 기대를 받으면 출시된 후에 약간의 실망은 있는 법입니다(라고 위로를 건넵니다). 애플측은 수줍게 봄 출시때는 정말 암울했지만 판매량이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판매되는 제품의 대부분은 스탠다드 버전보다 아래인 스포츠 모델인 점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아보입니다. 천만원짜리 골드모델에 대한 평가는..'새로운 허세남 선정의 기준'이라는 미국내 조롱이 늘고 있다는점으로 대체하겠습니다.
4위는, Yahoo..
: The Sluggard of Silicon Valley, 뒤에 여러 내용이 있는데 이 한문장 요약이 모든걸 말해주는 것 같네요. 엄청난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 실리콘밸리의 게으름뱅이 야후입니다. 소비자들은 IT회사에게 혁신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단지 빠르고 풍요로운 서비스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점에서 구글의 경쟁자인 페이스북과 구글은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 오퍼를 던집니다. 반면에 야후는 지지부진한 수익에 허덕이고 있고 광고주들을 현혹시킬 무엇인가가 부족한 상황입니다.올해 초에 호기롭게 모바일과 네이티브광고 분야에서 리더가 되겠다고 했던 약속은 현실이 되지 못했습니다. 여성CEO Marissa Mayer는 이사회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고있고, 그래서 올해 초에 출산휴가를 반납한다고 했다가 전세계 여성인권단체로부터 엄청 욕을 먹은 일도 있었습니다.. 참 야후는 여러모로 안되는 집안이네요.
5위입니다. The Gap, Abercrombie and J.Crew
: Search for a True North Again, 리테일의 전통의 강자들입니다. 갭, 아베크롬비, 제이크루. 올 한해는 자라와 H&M, Toyshop 등의 SPA브랜드에 밀려서 완전히 뒤로 밀려났습니다. 올 한해 이 3 브랜드는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와 브랜드존재목적을 찾는 한해였고, 직원들을 내보내고, 점포들을 닫는 한해였습니다. 이 전통의 리테일 강자들이 다시 부활할 수있을까요.(저는 부정적입니다만..)
RAB, 20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