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경환 Apr 24. 2022

내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장'일까 '생존'일까

<한달 어스_자기발견 > #7

자기 발견 7번째 이야기


당신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 세 가지 전환점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꼽자면 '성장'이다.

17살에 음악이라는 꿈이 생겼고, 꿈을 위해 1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와서 그런지 음악을 하지 않는 지금까지도 성장에 대한 갈증은 계속되는 것 같다.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나의 과거를 쭉 돌아보니, 어려웠지만 의미 있는 몇 가지 경험들이 있다.



1년에 100권 읽기를 실천한 독서모임

음악을 시작하게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음악이 내 꿈이었지만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기는 싫었다.

나이가 들어서 내가 음악을 못하는 순간이 왔을 때 적어도 다른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동안에는 자기 계발 위주의 책들을 많이 읽었다.

27살이 되던 해에 우연하게 1년에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음악적 슬럼프를 겪던 시기였다. 슬럼프를 이겨 내기 위해서는 다른 자극이 필요했고, 책을 통해서 내면의 성장을 하면 슬럼프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처음 약 2주 동안은 책 읽기에 대한 적응을 위해 일주일에 1권씩 책을 읽고 모여서 토론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1주일에 읽어야 할 책들은 2권~3권까지 늘어났다. 읽어야 할 책들의 수준도 점점 높아졌고, 80권이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즐거움보다는 힘들었다. 음악 연습도 해야 하고, 수입을 위해 레슨과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는데 책까지 읽으려고 하니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거의 끝자락까지 왔으니 아까워서라도 포기 하기는 싫었다. 그렇게 100권 읽기를 끝내고 나서는 크게 2가지를 얻었다. 성장은 고통의 맨 끝자락에 있다는 경험과 음악 이 외에도 세상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다는 것.





스타트업과 나의 리더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간접적 경험을 하게 되었다.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성장하는 조직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문화와 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성공한 회사들의 대부분 스타트업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 었지만, 음악을 포기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연히 좋은 기회로 스타트업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지만, 회사 생활은 처음인 나에게는 매 순간이 어려움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은 각종 비즈니스 용어를 사용하면서 대화도 하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갔지만, 나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더더욱 성장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나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많은 기회를 주었던 리더를 만났다는 것이다. 지난 자기 발견 6번째 이야기에서 등장했던 바로 그 리더이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함께 보내면서도 나의 꿈을 지지해주고 성장에 필요한 많은 조언과 폭넓은 관점들을 심어주었다. 덕분에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방향성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혼자 하는 성장

지금이 나에게는 또 다른 기회와 성장을 만들어 가야 하는 전환점인 것 같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이제는 리더 없이 혼자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혼자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서 어떻게 성장 포인트를 찾고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그래서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나의 인생 메시지를 다시 찾아보곤 한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달려있다."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지금. 

어떤 반응을 선택할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막상 글을 다 쓰고 보니 나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장'이 아닌 '생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럼프에서 살아남기 위해 책을 읽었고 새로운 꿈을 찾는 과정에서 스타트업에서 나만의 생존기를 만들어가고 있고, 지금은 다시 혼자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성장.

생존하기 위해 버티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의 자기 발견 끝!


#한달어스 #한달쓰기 #자기발견 

# 성장과 생존사이 

# 그래도 성장 

# 내 삶의 전환점

매거진의 이전글 삶과 일의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게 해 준 경험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