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어스_자기 발견 > #13
잘해야 한다는 마음
더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
자기 발견 12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결핍'과 연결되는 것 같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회사 생활을 시작했고, 그 안에서 나름의 생존과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핍이 생기지 않았을까?
결핍이 꼭 부정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면의 단단함을 가진 상태에서 본인의 결핍을 알아채고 인정하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매번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다 보니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경향이 자주 보이기는 한다.
쉬어야 할 때와 해야 할 때의 경계가 모호한 탓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마냥 싫지만은 않다.
몰입할 수 있는 이유가 있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왜 더 잘하고 싶은지' '왜 더 성장해야 하는지'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공허함이 찾아오지 않을까.
의미 없는 노력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쉽게 번아웃이 찾아오고,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의할 수 없으니 매일 똑같은 삶이 반복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나름 잘 돌보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성장과 노력과 결핍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고 계속해서 의미를 찾거나 다르게 정의를 하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오늘의 자기 발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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