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2 기준 여자배구 순위 변동

기은, 칼텍스 준플레이오프 탈락. 김호철 감독님 굿! 

기업은행이 지에스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습니다. 전반에 점수를 잘 지킨 육서영, 후반 가면서 살아난 표승주와 산타나 덕택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상대의 흐름을 끊는 최정민의 멋진 속공도 있었고 신연경의 그림 같은 디그도 많았습니다. 김수지의 이동공격, 김현정의 속공, 이 운영을 연결한 김하경 세터도 수고했습니다. 

2023년 3월 12일 기준으로 1, 2위는 경기가 없어 변동이 없습니다. 어차피 이 두 팀을 따라올 수 있는 데도 없고요. 

1. 흥국생명 승점 76 잔여경기 2(기업은행, 현대건설)

2. 현대건설 승점 70 잔여경기 2(인삼공사, 흥국생명)

3, 4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칼텍스가 지면서 인삼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어요. 

3. 도로공사 승점 54 잔여경기 2(페퍼스, 칼텍스)

4. 인삼공사 승점 53 잔여경기 1(현대건설)

변화는 오늘 경기를 치른 두 팀에 있습니다. 5세트까지 간 경기라서 이긴 기은은 2점, 진 칼텍스는 1점을 받습니다. 그래서 순위 변동은 없습니다만, 칼텍스는 48점에 다음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51점, 4위 인삼이 현재 53점이므로 따라갈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세트를 패한 순간 이미 칼텍스의 봄배구는 날아갔습니다. 

기은은 어떨까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53점, 인삼과 동점이 됩니다. 인삼이 남은 현건 전에서 패하고 기은이 모두 이겼을 경우 승패를 따지게 됩니다. 아하, 지금 보니 기은은 15승, 인삼은 18승입니다. 기은이 모두 이기고 인삼이 모두 패해도 승패에서 1승 밀리기 때문에 기은도 봄배구는 날아갔네요. 5, 6, 7위는 봄배구에서 모두 탈락했고, 이제 남은 것은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것인지, 아니면 바로 플레이오프로 갈 것인지, 1위는 누가 될 것인지 이 세 가지뿐입니다.  

내일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고 14일에 페퍼와 도공의 경기가 있습니다. 도공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6점을 확보하고 인삼이 남은 한 경기를 이기면 승점 3점을 확보해 60:56이 됩니다. 3점 이상 차이가 나므로 준플레이오프는 없습니다. 만일 도공이 1승 1패, 인삼이 1패를 하면 57:53으로 역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습니다. 도공이 1승 1패, 인삼이 1승을 하면 승점이 1점 차이므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립니다. 인삼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도공이 한 번은 지기를 바라야 합니다. 도공과 페퍼의 경기 결과가 몹시 궁금하네요. 

- 도공 2승(승점 60) : 인삼 1승(승점 56) : 2~3위 플레이오프

- 도공 1승 1패(승점 57) : 인삼 1승(승점 56) : 3~4위 준플레이오프

- 도공 1승 1패(승점 57) : 인삼 1패(승점 53) : 2~3위 플레이오프

- 도공 2패(승점 54) : 인삼 1승(승점 56) : 3~4위 준플레이오프

- 도공 2패(승점 54) : 인삼 1패(승점 53) : 3~4위 준플레이오프

봄배구는 멀어졌어도 남은 경기 멋지게 마무리하시기를 응원합니다. 

5. 지에스칼텍스 승점 48 잔여경기 1(도로공사)

6. 기업은행 승점 47 잔여경기 2(흥국생명, 페퍼스)

7. 페퍼저축은행 승점 12 잔여경기 2(도로공사, 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