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기업은행 vs GS칼텍스 230312 기은응원
칼텍스는 봄배구 좌절됐고 기은은 실낱같은 희망이...
경기요약
1세트
- 칼텍스, 기은에 25:18 승리
- 모마 8 득점, 권민지 7 득점
- 지칠 줄 모르는 모마 공격으로 칼텍스가 1세트 확보
2세트
- 기은이 26:24로 2세트 승리
-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으며 엎치락, 뒤치락 듀스까지
- 2세트까지 표승주 10점, 육서영 8점, 산타나 8점
3세트
- 칼텍스 25 기은 23으로 3세트 칼텍스 승리
- 22점부터 나온 두 번의 서브 범실이 기은의 패착 원인
- 모마 22점, 표승주 16점, 강소휘 14점, 산타나 12점
4세트
- 기은이 4세트를 잡고 5세트로 가다!
- 듀스에서 나온 칼텍스 포지션 폴트와 리시브 범실이 패인
- 산타나 20, 표승주 19, 육서영 15 득점
5세트
- 모마 34점, 끝까지 추격하다
- 칼텍스 뼈아픈 실책으로 추격할 맥을 끊다
- 산타나 28점,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내다
원래 6라운드 중반을 지나면 대충 순위가 정해지고 봄배구에 가지 못하는 팀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막내들이나 비주전 선수들을 내어 경험을 쌓게 하는데, 아직까지도 봄배구에 갈 팀이 안개 속이니 경기가 갈수록 치열합니다.
기은과 칼텍스는 이번 시즌에서 3승 2패로 기은이 앞서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셧아웃으로 이긴 칼텍스의 분위기가 조금 나을 듯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라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서 해설위원들도 이제는 지난 전적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하는데요.
특히 오늘 경기에서 지는 팀은 봄배구 진출이 어렵습니다. 칼텍스는 2 경기 남았고 승점은 47점이니 무조건 두 경기를 이기고 3, 4위 팀들이 승점을 못 내기를 바라야 봄배구 진출할 희망이 아주 아주 조금 있지만, 오늘 지면 그거도 없습니다. 이번 시즌 봄배구는 안녕이지요.
칼텍스는 모마 밖에 없으니 모마를 계속 활용할 것이 분명하고 기은은 육서영 선수가 지난번 정도의 득점과 지난번 보다 범실을 줄인다면 해볼 만한 경기라고 봅니다.
1세트
역시 육서영 선수가 선발로 나오네요. 하지만 산타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시작하네요. 역시 모마에게 계속 공을 밀어주는 칼텍스. 모마가 가볍게 밀어 넣어 한 점 더 도망갑니다. 김하경-최정민으로 이어지는 백 A 속공으로 한 점 추격하는 기은. 권민지 공격을 육서영이 블로킹으로 막아내 동점을 만듭니다.
권민지가 다음번 공격은 놓치지 않네요. 표승주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3:3, 육서영-김하경-표승주로 이어지는 오픈 공격 성공 4:3, 이번 멘 모마가 블로커 터치아웃을 반격합니다. 4:4. 문명화 속공이 아웃되며 5:4.
김지원이 또 모마에게. 현재까지 칼텍스 점수는 모마가 3점, 권민지가 1점입니다. 이번엔 기은 김수지의 이동공격이 대각선 방향으로 꽂힙니다. 6:5. 또 모마에게 보내는 칼텍스, 기은의 터치넷으로 득점합니다. 김하경-최정민의 빠른 속공이 오늘 좋습니다. 7:6. 이번엔 강소휘 공격으로 따라오는 칼텍스 7:7. 최정민이 넘긴 공을 모마가 블로킹으로 막아내 7:8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산타나의 귀여운 푸시가 칼텍스 코트에 떨어집니다. 표승주 퀵오픈이 터지면서 한 점 차 역전하는 기은. 곧바로 반격하는 모마. 빠른 공이 직선 코트를 가릅니다. 9:9. 이번엔 육서영 블로커 터치아웃. 10:9, 칼텍스의 수비 범실로 아슬아슬하게 넘어온 공을 산타나가 강하게 때렸으나 아웃. 모마의 오픈이 표승주 손 맞고 도로 칼텍스 코트에 떨어집니다. 11:10.
권민지 오픈이 김수지 손 맞고 떨어져서 득점, 연이어 권민지 공격이 블로커 손 맞고 나가면서 11:12. 권민지가 3 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두 점 차로 벌어집니다. 표승주 공격이 김지원 블로킹에 걸리면서 세 점 차. 다행히(!) 모마가 서브 범실을 해 줍니다. 12:14. 산타나 공격이 아웃되면서 12:15, 영리한 산타나 중앙 페인트가 통하면서 13:15, 그러나 기은이 터치넷 범실을 기록하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갑니다. 13:16.
산타나의 밀어 넣기가 두 번째에 먹히면서 14:16, 산타나 마음먹고 때린 공격이 한수지 블로킹 맞고 기은 코트에 떨어져 14:17, 오른쪽 전위로 온 강소휘가 2점째를 기록합니다. 14:18.
역시 오른쪽 전위의 육서영이 칼텍스 코트에 닿습니다. 그러나 강소휘 쳐내기 시도 성공하면서 15:19, 권민지의 다이렉트 킬이 터져 칼텍스가 20점에 먼저 올라갑니다. 그러나 강소휘 서브 범실로 16:20, 여기서 점수 차를 좁혀야 할 텐데요.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모아의 공격이 터집니다. 16:21.
오늘 권민지 컨디션이 좋습니다. 연속 2 득점. 16:23을 만드네요. 권민지 공격이 블로커 맞지 않고 나갔는데 차상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머,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으로 지른 것 같아요. 17:23.
표승주가 모마를 맞추고 아웃시켜 18:23, 다시 모마 공격이 김수지 손 맞고 기은 코트로 떨어지면서 세트 포인트. 모마 서브가 신연경을 쓰러뜨리고 튕겨 나가며 칼텍스가 1세트를 가져갑니다. 18:25.
2세트
육서영과 강소휘가 오픈을 하나씩 주고받으며 2세트 시작합니다. 신연경-김하경-육서영으로 이어지는 백토스 공격 성공으로 2:1, 김수지 서브 범실로 2:2, 한수지 서브 범실로 3:2, 표승주 공격을 모마가 블로킹으로 막아 3:3, 초반은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입니다,.
표승주 공격이 오늘 계속 막히네요. 이번엔 네트를 넘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쓰자마자 여보란 듯이 바로 득점을 냅니다. 잘한다, 표승주. 저는 아무리 틀려도 좋으니 계속 파이팅 하기 바랍니다.
권민지 서브 범실로 5:5, 김수지 공격이 한수진 맞고 아웃, 산타나의 빠른 공격 성공, 금세 두 점 차이를 만듭니다. 표승주 선수 디그가 좋았네요. 강소휘 공격을 표승주가 계속 디그하고 산타나가 강하게 칼텍스 코트를 가릅니다. 8:5로 앞서는 기은.
강소휘 공격이 벗어나면서 9:5, 맞지도 않았는데 심판을 보며 손비비는 칼텍스 선수들, 적당히 하십시다. 게다가 모마의 공격을 산타나가 블로킹하면서 10:5로 기은이 달아납니다. 산타나의 공격을 두 번 받아낸 강소휘, 강소휘 공격을 몸을 던져 받아낸 표승주, 육서영, 랠리는 재미있었지만 점수는 칼텍스가 가져갑니다. 강소휘 직선 공격이 김하경 손 맞고 나가면서 10:7, 김수지가 빠른 속공으로 맞서면서 11:7 그러나 김하경 서브 범실로 11:8, 육서영 호쾌한 공격이 오랜만에 터졌지만 한수지에게 막히네요. 11:9.
공격을 주고받으며 랠리가 이어지지만 이번엔 육서영이 커버합니다. 12:9, 산타나 서브가 아슬아슬 나가면서 12:10, 육서영 공격이 수비수 맞고 떨어지면서 13:10, 권민지 2세트에 점수가 없는 가운데 공격이 막히고 표승주가 블로커를 맞고 튀겨냅니다. 14:10, 한수지 빠른 속공으로 한 점 추격, 14:11, 최정민 묵직한 속공이 꽂히면서 15:11에서 호철 감독님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세트를 확실히 끝내고 싶어 하는 감독님.
권민지 시간차로 한 점 쫓아와 15:12, 표승주 꽂아 넣기가 나오면서 16:12,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들어갑니다.
권민지 공격이 김하경 맞고 기은 코트에 떨어지며 16:13, 모마 백어택이 작렬하면서 16:14, 권민지 서브 범실로 17:14, 점수 차가 줄어들거나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김지원 블로킹으로 17:15. 산타나 공격이 한수지 블로킹 맞고 되돌아오면서 17:16, 서브 범실로 18:16, 모마 백어택을 산타나가 막아내 19:16 다시 세 점 차로 앞서 갑니다.
오른쪽 전위로 온 육서영이 빈 공간에 정확히 꽂아 넣어 20점에 먼저 올라가는 기은. 바뀐 세터 안혜진의 토스를 모마가 라인에 걸치도록 밀어 넣으며 20:17, 김수지 가벼운 속공을 성공시켜 21:17 모마 공격을 표승주가 블로킹하면서 22:17, 오른쪽 전위에서 꽂아 넣은 모마 공격이 성공하면서 22:18, 표승주 공격이 아웃되면서 22:19, 김수지 속공이 한수진 손에 맞고 떨어지면서 23:19, 그러나 곧이은 김수지 서브 범실로 23:20이 되고 맙니다. 이마를 때리고 얼굴을 찌푸리는 김수지.
표승주의 짧은 페인트가 칼텍스 코트를 가볍게 파고들어 세트 포인트를 만듭니다. 그러나 모마가 이대로 끝내지는 않죠. 모마의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연속 득점. 24:22로 추격합니다. 모마 백어택으로 23점, 표승주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듀스가 되고 맙니다.
모아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25:24 그러니 차상현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합니다만 나가도 너무 나갔네요. 그리고 곧바로 신나게 반격하는 산타나! 강한 오픈이 수비스 맞고 밖으로 나갑니다. 26:24로 2세트는 기은이 가져옵니다.
3세트
강소휘 서브를 리시브 범실하면서 칼텍스가 한 점 먼저 가져갑니다. 곧이어 김하경 오버넷으로 0:2, 권민지 공격을 김수지가 블로킹하면서 1:2, 표승주가 블로커 맞고 터치아웃 시키면서 2:2, 육서영이 권민지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한 점 리드하기 시작합니다. 네트에 붙은 공 처리 범실로 다시 동점, 모마의 공격이 기은 코트 뒤쪽 맞고 나갑니다. 3:4.
육서영의 자신 있는 쳐내기로 4:4 (육서영 선수 많이 늘기도 했고 오늘 컨디션도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모마의 빠른 공격이 후다닥 지나가면서 4:5, 그러나 기은 터치넷 범실로 4:6, 육서영의 공격을 모마가 휘청하면서 받아내고 안혜진이 이단 패스페인팅으로 한 점 더 도망갑니다. 표승주 터치아웃 공격으로 5:7, 모마 빠른 공격을 최정민이 블로킹으로 막아내 6:7, 이번엔 최정민이 상대 수비수 맞고 터치 아웃시켜 7:7 동점을 만듭니다. 모마 빠른 밀어 넣기를 수비하고 표승주가 강하게 꽂아 넣어 8:7 역전을 시켰습니다.
이번엔 모마 공격이 크게 밖으로 나가면서 9:7, 강소휘 중앙 백어택이 최정민 맞고 나가면서 9:8, 모마의 파워 백어택이 블로커 뚫고 나가면서 9:9, 왼쪽 전위에서 강소휘가 쏜 공격이 먹히면서 9:10, 강소휘 오픈이 한 번 터지면서 9:11 두 점 차로 벌어집니다. 이번엔 강소휘 공격이 벗어나면서 10:11, 강소휘 공격이 신연경 앞에 꽂히면서 10:12, 안혜진 세터가 들어온 이후로 강소휘 공격이 늘어납니다.
산타나가 손 끝으로 밀어 넣어 칼텍스의 흐름을 끊습니다. 11:12, 강소휘가 빠르게 밀어 넣은 공이 수비할 수 없어 11:13, 안혜진의 서브 범실로 12:13, 이어진 강소휘의 강타로 12:14, 모마 공격을 알아챈 수비가 뒤로 물러설 무렵 빈자리로 페인트 하는 모마, 12:15로 벌어집니다. 강소휘 서브 범실로 13:15 다시 두 점 차. 이번에도 빈 공간에 밀어 넣은 모마. 13:16 세 점 차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신예 김보빈에게 원포인트 서버를 시키는 칼텍스. 모마의 빠른 공격이 성공해 김보빈이 다시 한번 더 서브를 넣습니다만, 이번엔 네트를 넘지 못합니다. 최은지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14:18, 점수가 더 벌어지면 곤란할 텐데요, 연타에 이어 강하게 때려 넣은 표승주 공격이 최은지 맞고 나갑니다. 15:18. 모마의 백어택을 표승주가 막아내는군요! 16:18, 두 점 차로 추격합니다. 약간 힘들어 보이는 표승주.
내가 뭐 힘들어 보이냐? 따지는 듯 표승주가 강한 공격을 성공시킵니다. 17:18 한 점 차. 구혜인 서브가 밀려나면서 다시 17:19, 강소휘 공격이 이솔아 맞고 나가면서 20점에 먼저 가는 칼텍스. 이번엔 모마 공격이 육서영 맞고 나가면서 17:21. 최정민이 가운데 빈 곳을 보고 정확히 밀어 넣어 18:21, 산타나 오픈이 블로커 뚫고 나가 19:21, 강소휘가 터치아웃 시켜 19:22, 산타나가 빠르게 밀어 넣어 20:22를 만듭니다. 표승주-산타나-육서영으로 이어지는 공격이 터지면서 21:22, 강소휘 공격이 블로커 맞고 자기 코트에 떨어지면서 22:22 동점이 됩니다.
최정민 서브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범실, 지난번에도 저 코스로 범실이 난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러나 산타나가 제 몫을 해줍니다. 다시 23:23 동점. 여기에 김하경의 서브 범실, 이게 웬일입니까. 세트 포인트를 내주는 기은, 그리고 육서영 공격이 블로커 맞고 네트 타고 흐르다가 자기 진영에 떨어져 3세트를 칼텍스가 가져갑니다.
4세트
산타나 강한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4세트 시작합니다. 칼텍스 사인 미스로 공격 범실, 김수지 속공이 너무 멀리 나가 범실이 되면서 2:1, 김하경-김수지 백 A 속공이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2:2, 게다가 표승주 공격이 나가면서 2:3, 강소휘 서브 범실로 3:3이 되고 맙니다. 범실로 서로 점수를 올려주는 기은과 칼텍스.
육서영, 최정민의 블로킹을 권민지 공격을 막아내 4:3, 모마 공격을 블로킹했으나 아웃되어 4:4, 육서영 공격이 블로커 파고들며 5:4, 네트 맞는 아슬아슬한 서브가 득점이 되면서 6:4(육서영 잘한다!), 모마가 빠르게 밀어 넣은 것을 신연경이 디그하고 김하경-표승주로 이어지는 오픈이 성공하면서 7:4, 그러나 최정민이 디렉트성 공격을 아웃시키면서 7:5, 되갚기라도 하듯 최정민의 속공이 두 번 이어지면서 결국 성공 8:5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기은이 리드합니다.
최정민 속공이 문명화 손 맞고 나가면서 9:5, 산타나가 틀어치면서 문명화 손 맞고 득점하면서 10:5 더블 스코어가 됩니다. 권민지가 2세트 이후 점수가 영 안 납니다. 약하게 약하게 강하게, 산타나의 힘 조절 공격이 드디어 칼텍스 코트를 가릅니다. 슬슬 점수를 쌓아가는 산타나. 모마 공격이 조금은 약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권민지 공격이 빠르게 들어오면서 11:6, 산타나 공격을 문명화가 블로킹하면서 11:7, 블로킹에 막힌 걸 되갚기라도 하듯 산타나가 힘차게 쏟아냅니다. 12:7, 서브 범실로 12:8, 김현정의 속공이 강소휘 막고 떨어지면서 12:9, 3점 차이로 기은이 여전히 리드합니다.
오른쪽 전위로 올라온 강소휘 공격이 대단합니다. 12:10 그러나 강소휘 다음 공격은 타이밍을 놓쳐 13:10, 여기서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가 나옵니다. 짧게 떨어지는 서브가 드디어 빛을 보는군요. 14:10. 강소휘 공격이 벗어났으나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안 맞았네요. 15:10으로 기은이 다섯 점 앞서 갑니다. 뒤이어 강소휘 공격으로 한 점 추격, 그러나 육서영이 마음먹고 때린 공격이 칼텍스 수비수 맞고 나가면서 득점합니다. 16:11.
오랜만에 모마 공격이 터지면서 16:12, 표승주, 육서영이 계속 공격했으나 칼텍스가 막아냅니다만 결국 김현정이 마무리합니다. 17:12, 권민지 공격이 블로커 맞고 터치아웃 되면서 17:13, 얼굴에 땀도 안 나는 모마가 다시 때려 넣어 17:14까지 쫓아옵니다. “제자리 서서 하면 안 된다니까!” 김호철 감독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표승주 임팩트 있게 끊어친 공격이 문명화 맞고 칼텍스 코트에 떨어집니다. 18:14. 권민지가 진짜 빠르게 직선으로 때려 넣어 한 점 추격, 최정민이 중앙에서 속공을 시도했으나 권민지가 막아내네요. 18:16. 여기서 모마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네요. 한 점 차. 기은 처지에서는 아주 곤란한 상황인데요, 다행히 랠리 끝에 표승주가 터치아웃을 이끌어 냅니다. 19:17. 그러나 모마는 아직 지치지 않았네요. 19:18. 하지만 산타나도 안 지쳤어요. 20점에 먼저 올라가는 기은.
네트 근처 공 싸움에서 산타나가 쳐내기 성공하면서 21:18, 또다시 강력하게 때려 나는 산타나 22:18, 네 점 차로 만듭니다. 문명화 공격이 어정쩡하게 떨어져서 성공 22:19. 칼텍스는 유서연이 들어와 서브를 넣습니다. 리시브가 흔들린 가운데 강소휘가 블로킹하면서 22:20. 이번엔 산타나 공격이 블로커 손가락 맞았는데 비디오 판독을 놓치네요!!! 여기에 모마가 곧바로 공격하면서 동점을 만듭니다. 이어진 강소휘의 공격으로 역전.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면 안 되죠. 김현정의 속공으로 23:23 다시 동점입니다.
모마의 백어택이 가운데 빈 곳에 밀어 넣는 연타가 되면서 수비를 놓칩니다. 하지만 산타나, 기어이 듀스를 만듭니다. 이때 칼텍스에서 포지션 폴트가 나오네요! 기은에게는 천금 같은 점수입니다. 25:24. 기은의 세트 포인트. 그런데 어인 일입니까. 리베로 한수진의 디그 실수로 26:24, 기은이 4세트를 이기고 5세트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이 순간, 칼텍스의 봄배구 진출은 좌절됩니다. 승점 47, 이 경기를 이겨도 2점, 다음 경기를 이겨도 3점, 총 52점 밖에 안되니까요.
5세트
왼쪽 전위에서 날카롭게 꽂아내는 산타나 오픈으로 5세트 시작합니다. 이어진 모마 공격은 대각선 쪽으로 갔지만 라인을 벗어났네요. 강소휘 공격이 기은 코트 뒤쪽으로 강하게 산타나 맞고 나가 한 점 만회, 산타나 서브 리시브를 권민지가 다이렉트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듭니다. 하지만 육서영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3:2를 만드는 육서영. 모마의 공격이 표승주 손 맞고 안테나 맞으면서 3:3.
신연경 디스 김하경 토스로 이어진 표승주가 빈 곳에 연타로 꽂아 넣어 4:3, 표승주 공격이 아웃되었으나 표승주의 강력한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노터치, 아웃되었습니다. 비디오 판독을 놓쳐 버렸네요. 4:4, 신연경 디스 김하경 토스 표승주 오픈 연결이 다시 한번 작동하면서 5:4, 모마가 달려와 밀어 넣은 공이 직선 라인에 떨어지면서 5:5, 신연경-김하경-최정민으로 이어지는 속공이 터지면서 6:5, 산타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6:6, 이어진 모마 공격이 최정민 손가락 맞고 나가면서 6:7, 산타나 강소휘가 공격을 주고받지만 결국 산타나가 직선 쪽으로 쏘아붙입니다. 게다가 칼텍스의 또 포지션 폴트. 8:7로 기은이 리드하고 코트를 바꿉니다.
랠리 끝에 모마의 공격을 산타나가 막아내서 9:7, 이번 랠리는 아주 길고 산타나와 모마가 스파이크를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강소휘가 왼쪽 전위에서 오픈을 때렸지만 아웃, 10:7이 됩니다. 하지만 차상현은 알고 있었을 거예요. 여기서 이기더라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후반으로 갈수록 산타나가 힘을 냅니다. 오늘 23점째. 모마의 백어택을 수비가 받아내고 산타나가 또 밀어 넣어 12:7, 그러나 강소휘가 반격에 나섭니다. 12:8, 산타나 공격이 블로커 맞고 네트 타고 흐르다가 아웃되면서 득점, 14:8을 만듭니다. 칼텍스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네요. 육서영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내리친 공격이 아웃 판정, 다시 육서영 공격이 블로킹으로 가로막혀 14:12, 김호철 감독이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지치지 않는 모마가 드디어 한 점 차를 만듭니다만 산타나가 마무리합니다. 정말 남은 경기들 모두 대단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MVP는 신연경이군요.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