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입술을 떼다

순간 바보처럼 느껴질지라도

by 라예진

나도 나도


동의하는데 있어서 세 상황이 있다

하나.
긍정적인 말에 의한 나도 나도!
둘.
부정적인 말에 나도 나도!!

마지막은
무슨 말이든 동조하지만 입 밖으로 내비치지 않는
그저 눈만 껌뻑이며 '속'으로 되새기는
나도 나도!!!

말하고 싶은데 말을 못해
답답한 상황이 또 세 가지 있다

하나.
남의 눈치가 보이거나
둘.
내 속마음을 잘 모르겠거나

셋.
시기를 놓쳤을 때다

나는 언젠가 이런 생각을 했다
조급해하지 말자.
가벼운 말이나 지나가는 소리에
쉽게 반응하지 않고 대답하지 않는
우직한 사람이 돼야지

바위처럼 단단해졌다고 자부했나?

마음이 답답하고
근질근질한 감정에
우울감이 나를 덮쳐오는 것도 모르고.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지
바위처럼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