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상에서 소유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메타버스의 아버지 애니모카 회장의 인터뷰 내용 정리

by 라연

메타버스에 대해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을 (어쩌면 이제서야) 접했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느껴서 중요 논점을 정리하고 사견을 덧붙였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원본 영상을 보시는 걸 권해드리며, 이 글은 영상 전후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한 15-2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들은 에너지 회사였다. 엑손, 아람코, BP 등

그 당시에 가장 중요한 자원인 원유를 그들이 갖고 있었기 때문.

현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다.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회사들을 보면 90%는 데이터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에너지 회사라면 보유하고 있는 원유 매장량에 따라서 장기적으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추정하지만,

데이터는 유저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유저 수를 통해 이를 추정할 수 있다.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AI와 머신러닝이라는 공장을 거치니까 가치를 가지게 된 것. 그리고 그 가치를 부여하는 게 바로 네트워크 효과다.


사견: 구글이 무서운 이유. 충분한 데이터와 이를 적절하게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 결합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탈중앙화 된 디지털 세상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플랫폼에 의지하지 않고도) 이를 개인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들립니다.



2. (이들이 보는 미래에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결국 DAO의 형태로 탈중앙화를 이룰 것이다.

개방된 메타버스에서 게임 개발을 실행하게 되면, 만약 A회사(개발자)가 없어져도 게임과 게임 내의 경제 시스템 자체는 개방된 채로 유지된다.

시스템 내에서 결합성/상호운용성 문제는 (A사의 칼을 B게임에 가서도 운용할 수 있는지),

오픈 메타버스에서는 결합성을 갖출지 말지를 해당 아이템을 만드는 창작자 개인 or 회사가 결정할 수 있다.


롤에서 만든 NFT를 다른 회사들이 자사 게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시점부터,

그 롤 NFT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된 것이다. (NFT대출, 조각 투자를 말하는 게 아니고 실제 활용되는 경우)

그리고 코인 시장은 이 네트워크 효과에 가격을 붙일 수 있게 만들었다.


사견: 현재는 한 게임 안에서 얻은 아이템 등은 이 게임 밖으로 나가면 아무 가치를 지니지 못하죠. 하지만 오픈 메타버스 안에서는 창작자의 선택에 따라 이게 어디에서든 활용될 수 있으므로 특정 플랫폼에 치우친 권력이 창작자에게 돌아오고, 네트워크 효과 또한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개인이 만든 콘텐츠나 아이템 등이 범용성 있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개념은 좋지만, 아직 상상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Web2.0 시대에 살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이를테면 A게임에서 레벨 100에 해당하던 명검이 B게임에서는 어떤 가치로 여겨질지? 같은 문제요. 리니지 검이 앵그리버드 게임에서는 별 가치가 없을 것 같아서요.



3. 소유권 없이는 혁신도 없다.

내가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를 세우고 사업도 하는 것이다.

탈중앙화 된 디지털 세상이 좋은 이유는, 소유권과 재산권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화 된 시스템에서는 언제든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재산권을 부여하려면 탈중앙화는 필수다.

모든 메타버스의 기반은 소유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게 음악일 수도, 디지털 부동산, 게임 아이템일 수도 있다.


사견 : 소유권이 메타버스의 핵심이라는 건 확실히 그럴 것 같습니다. 엑시 인피니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메타버스 세상으로의 대중 유입에 결정적인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탈중앙화 된 시스템 안에서의 소유권 문제는 여전히 위의 의문을 갖게 합니다. 비트코인이 지나친 가치 변동 때문에 화폐로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처럼, 내가 소유한 NFT의 가치가 계속해서 변동된다면 그 소유권을 포함한 시스템이 현실 금융 시스템을 대신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몇 가지 개념 정리

* Web3 : 웹 3는 모든 자료와 정보가 분산화, 분권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

[출처] 웹 3(Web3) 란 무엇일까? : 분산 인터넷의 미래|작성자 스테이터스 코리아

* De-Fi :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서, 탈중앙화 된 분산금융 또는 분산재정을 의미한다. 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받거나, 혹은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대출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DAO : 탈중앙 분산화된 자율적인 조직을 말한다. 다오는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벤처이기도 하다.


원본영상 링크:

https://youtu.be/wuNgnJaw-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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